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삼바' 상장유지 환영한 '시장', 증선위 주장 힘빠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식거래 재개 후 약 18% 상승…증시에서 환영
'정권 창출'만을 위한 정부·정치권의 '기업 옥죄기' 그만해야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주식의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11일 약 18% 정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위원회 입장에서 보면 삼성바이오는 '고의적으로 수조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기업이다. 상장 폐지가 되지 않은 것이 이상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반대로 상장 유지를 주가 상승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금감원과 증선위의 판단이 옳은지, 삼성바이오와 시장이 옳은지는 법정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투자자들과 산업의 피해는 크다. 그리고 그 피해는 감독당국이 자초했다. 이전 정부에서 적법 승인을 받은, 그것도 국내 최대 회계법인들이 적정 판단을 내린 사안을 두고 정권이 바뀌었다고 한순간 범죄로 몰아갔다.

이에 편승해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인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승계 프레임에 맞춰 상당히 억지스러운 시나리오를 주장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애시당초 삼성에서 조그마한 논란거리라도 발생하면 일단 경영 승계에 끼워맞추겠다는 사고방식으로 접근하지 않고서야…"라며 고개를 저었다.

증선위가 결정적인 증거라고 내세운 '삼성 내부 문건'도 그렇다. 당시 삼성바이오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회사의 회계에 큰 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인만큼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당시 미래전략실에 보고한 것 중 하나로 알고 있다"며 "그 중 일부만 뽑아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을 이전 정권과 연관시켜 적폐로 보는 이들은 어떻게든 삼성바이오 사안을 확대시켜 이 부회장 승계 문제로 걸고 넘어가고자 한다. 이를 이 부회장 등의 상고심에서 유리하게 사용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삼성바이오의 회계 장부 변경 시점과 삼성물산 합병 시점을 시간배열상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것은 이미 드러났다. 게다가 이 부회장에게 중형을 선고했던 1심 재판부에서도 삼성바이오 건은 경영 승계와 관련이 없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다시 말해 사법부의 판결조차도 무시한 채 다시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상황으로 인해 삼성바이오는 송도지역 10만평에 4조원을 투자해 제5공장을 지으려던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우선은 이번 악재를 털어내는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은 기술 개발을 위한 초기 투자가 많이 투입되고, 시행착오도 많다. 5년짜리 정부들이 취임초기마다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호만 외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결국 자금력과 의지가 있는 기업이 나서서 이끌어야 하는 산업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이 그 역할을 대표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기존 정책이나 법적인 판단을 쉽게 뒤집어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면 어떤 기업이 국가적인 신성장 산업에 투자를 하려 할 지 의문이다. 나아가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정책 리스크가 큰 한국에는 투자를 꺼릴 수 밖에 없다.

증시 일각에서 나오는 "애당초 삼성바이오가 나스닥에 상장했으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라는 푸념섞인 목소리가 현재 한국 경제와 기업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 아닐까. 정부와 정치권은 '향후 5년'을 위한 정권 창출에 목을 매달지만, 국민들과 기업들은 50년, 100년을 먹고 살기 위한 고민이 가장 크다는 점을 알아야 할 때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