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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노트] "이재용 위한 분식회계?"..'억지주장'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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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회계변경이 삼성물산 합병보다 이후로 영향 못 미쳐"
"2012~2014년 회계처리 검토 요구에 금감원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에피스)를 관계사로 바꾸면서 삼성바이오의 기업가치 상승'→'삼성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제일모직의 가치 상승'→'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서 제일모직 주주에게 유리'→'제일모직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득'.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14 kilroy023@newspim.com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을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를 위한 고의적인 행위로 보는 사람들의 논리다. 쉽게 말해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인위적, 또는 편법으로 높여 제일모직 주식 가치를 높였고, 이를 통해 이 부회장이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많이 갖게 됐다는 주장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4일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해 2012~2014년 회계처리는 과실, 2015년 회계처리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위반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1년 넘게 지속돼 온 삼성바이오에 대한 증선위의 최종 판단이다.

삼성바이오 논란을 이 부회장과 연결시키려는 측은 이번 증선위의 판단을 토대로 삼성측을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한대로 이 부회장 승계에 유리하도록 하기 위해 삼성바이오가 회계를 위반했다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사건의 순서 등을 따져보면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모든 것을 '이 부회장의 편법 승계'라는 프레임에 가둬두고 짜맞추기 위한 논리로 보인다.

우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2015년 9월이다. 그리고 삼성바이오가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바꾼 것이 알려진 것은 2015년 감사보고서가 나온 2016년 4월이다. 순서상으로 삼성에피스의 지위가 바뀐 것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기 어려웠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계사는 "일반적으로 합병 비율은 1~2개월간의 주가나 기업가치 등을 기준으로 정해진다"며 "2015년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비율 산정에 2015년 감사보고서상 내용이 반영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이나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시간이 흐르면서 삼성바이오 논란을 이 부회장의 승계 문제에 끼워맞추고 있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애초에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를 2012~2014년 회계년도에 초점을 맞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가 처음부터 삼성에피스를 관계사로 하지 않고 종속회사로 잡은 것을 잘못으로 보고 조사했다는 것이다. 순수하게 회계상의 오류를 점검한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보다는 2015년 회계년도에 삼성바이오가 삼성에피스를 관계사로 바꾼 것에 대해서만 문제 삼았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증선위가 2012~2014년 회계처리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하자 금감원은 이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나 일부 정치권에서 삼성물산 합병, 그리고 이 부회장의 승계 등과 연결지으려면 2015년 회계년도에 관계사로 바꾼 점을 핵심 문제로 삼아야 했을 것"이라며 "만약 2012~2014년에 종속법인으로 회계처리한 것을 문제 삼는다면 삼성바이오의 회계 처리에 대한 잘못은 짚을 수 있어도, 이를 삼성물산 합병이나 이 부회장과 연결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3년후인 2015년 합병을 위해 2012년부터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로 했다가 바꿨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이나 정치권에서 기업의 잘못을 지적하고 이를 제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삼성바이오가 증선위 판단처럼 고의적 분식회계를 했다면 이는 바로 잡아야 한다. 하지만 이 사안을 억지로 '이 부회장의 승계를 위한 행위'라는 프레임을 맞추려 하는 것은 '분식조사'가 될 수 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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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K-반도체 인력 눈독 왜?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반도체 전문 인력에 눈독을 들이면서 테슬라의 '테라팹'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지시간 1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코리아의 'AI 칩 디자인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공유하며, 태극기 이모티콘 16개를 함께 올렸다. 머스크는 "당신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 또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테슬라에 합류하라"는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5일 테슬라코리아는 "AI 칩 개발을 함께할 인재를 구한다"는 채용 공고를 냈다. 작년 말부터 머스크는 역대급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거느리고 싶다는 바람을 반복적으로 표출했다. AI 기술전쟁이 격화함에 따라 반도체 공급 부문의 병목현상이 지속·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머스크가 '테라팹(TeraFab)이라 칭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처음 소개됐다.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실행에 들어가면 테슬라의 자율주행(FSD)과 휴머노이드(로보틱스), AI(데이터센터), 우주항공 사업을 아우르는 일관화 전략의 안정적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테슬라(종목코드: TSLA)의 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도 "3~4년 내에 예상되는 반도체 공급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테라팹을 건설해야 한다"며 "추론용 칩과 메모리, 패키징 등을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반도체 공장을 미국 내에 세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테슬라가 영위하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사업은 모두 상당량의 반도체와 다양한 용도의 특화된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현재는 반도체의 대부분을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머스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물량을 이들 공급업체(TSMC, 삼성,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충분히 공급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많은 빅테크들이 이들 제조사들의 반도체 납기를 기다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서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기획중인 테라팹의 경우 "향후 지정학적 위험으로부터 테슬라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들은 향후 수 년 내 커다란 변수가 될 지정학적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따라서 AI 경쟁에서 핵심 병목 지점으로 꼽히는 반도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테슬라가 "직접 공장을 세워 필요한 칩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머스크는 최근 X프라이즈 재단 창립자인 피터 디아만디스와의 팟캐스트에 출연해서도 "우리가 팹(fab, 반도체 제조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곧 '칩의 벽(chip wall)'에 부딪힐 것이다. 선택지는 두 가지 뿐이다. 칩의 벽에 부딪히거나, 팹을 짓거나다"라고 강조했다. 테라팹이 미국 내 어디에 세워질지, 구체적인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머스크가 주창하는 테라팹은 그가 일관되게 추구하는 '수직통합(Vertical Integration)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핵심 부품과 기술을 내부로 끌어들이면 공급망 제약 없이 더 빠르게 혁신을 진전시킬 수 있다. 실제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뉴럴링크, 보링컴퍼니 등 머스크의 여러 기업들은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인력을 겨냥한 머스크의 구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제조' 부문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모시겠다는 대목을 놓고서는 '테라팹 프로젝트의 본격 시동을 염두에 뒀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2-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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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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