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위기의 1주택자 새집 갈아타기 전략..‘똘똘한 한 채’ 노려라

기사입력 : 2018년12월07일 17:54

최종수정 : 2018년12월07일 18:18

1주택자 청약당첨기회 최대 70%에서 25%로 급락
"전매제한 기간 후 웃돈주고 분양권 사는 건 비추천"
헌집 처분조건 수용하거나 입주권·미계약 물량 노려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청약제도 개편이 현실화되면서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바뀐 청약제도로 '갈아타기'가 어려워진 1주택자들은 ‘똘똘한 한 채’를 위해 과감히 헌 집을 버리고 청약시장에 참여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주택 청약을 포기하고 미계약물량 당첨이나 조합원 입주권을 노려보라는 해법도 제시됐다. 

7일 부동산 전문가들은 1주택자들에게 알짜 입지 입성을 위해선 기존주택 처분조건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는 11일부터 시행될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종전까지 1주택자들에게도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에 한해 50~70% 추첨으로 주어지던 청약 당첨 기회가 25%로 줄어든다. 25%도 무주택자와 동시에 경쟁해야 하는 상황. 사실상 1주택자가 분양시장에서 낡은 아파트를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이처럼 1주택자의 청약이 봉쇄된 상황에서 갈아타기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 청약을 과감히 포기하고 기존주택 처분조건을 받아들여 ‘똘똘한 한 채’를 구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이번 개정안이 1주택자도 새 집 갈아타기나 평수 늘리기 형태의 실수요자 관점에서 청약을 하라는 의미인 만큼 기존주택 처분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미래가치가 높은 분양물량 중심으로 선별적인 청약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분양한 수도권 내 한 견본주택 내부 [사진=나은경 기자]

청약시장을 우회하는 새로운 전략을 짜야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부적격 당첨이나 미계약 물량을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인기사업장에선 부적격당첨이 대거 발생하거나 미처 분양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발생한 미계약 물량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틈새공략 방법을 추천했다. 실제로 삼성물산의 ‘래미안 리더스원’은 계약 포기 및 부적격당첨으로 예비당첨자 184명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졌지만 예비당첨자 계약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한 최종 미계약 물량이 26가구 나왔다. 미계약 물량은 보통 공개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매제한 기간이 끝난 뒤 웃돈(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매입하는 ‘정공법’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응이다.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고 입주 시점이 가까워질 무렵엔 아파트값도 최고점에 다다르기 때문.

양지영 R&C연구소의 양지영 소장은 “분양권 시장이 지금처럼 뜨거운 상황에서 전매제한 기간 후 분양권을 매입한다면 아파트를 최고가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기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은 매맷값이 떨어지고 있고 분양시장만 활황기이기 때문에 분양권 매수 후 웃돈을 넘어서는 가격 상승을 장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도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조합원 입주권을 매입할 수도 있다”며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전매보다는 (웃돈이 고점까지 형성되기 전) 입주권을 매입하는 방식을 고려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분양권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기준 최대 8년까지 전매가 불가능한 것에 반해 입주권 거래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분양권은 소유권 이전등기까지 매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매각시기 조율이 불편하기 때문에 입주권이 나은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