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북한, 美 '北 인권 문제' 안보리 회의 추진 반발 "기만적인 음모"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08:18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09:4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미국의 추진에 북한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북한은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이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만적인 음모"라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폭스뉴스는 북한이 안보리에 보낸 서한 사본을 입수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이 북한 정권 아래 인권 상황을 다음달 초 안보리 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게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워싱턴으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서한에서 "커튼 뒤 음모를 꾀하고 있다"고 썼다.

AP통신이 처음 보도한 서한 내용에서는 "그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국제 사회에 대한 조롱일 뿐 아니라 대화 상대(북한)에 대한 도발"이라며 "게다가 미국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려는 속셈을 추구하면서 이 안건을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DPRK)'이라고 칭하는 것은 기만적인 음모"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의 서한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모든 악하고, 사악한 방법'을 사용해 회의를 성사시키려는 것을 비난하면서 회원국들에 현재 12월 10일로 예정된 안보리 회의개최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도록 호소했다.

안보리 회의가 열리려면 절차상 투표에서 9개 회원국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안보리 외교관은 기자들에게 현재까지 8개 회원국이 회의 개최에 찬성했으며 나머지 한 회원국의 찬성표를 얻을 가능성을 낙관했다.

북한 측은 대신 스위스 제네바 소재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인권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초 유엔 인권이사회를 탈퇴했다.

인권이사회 탈퇴 당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인권이사회 "인권침해자들의 보호자이자 정치적 편견의 소굴"이라고 칭했다.

한편,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는 이달에 북한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이며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다음달 유엔총회에서 193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최초로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 이래 양국 관계에 해빙이 있었지만 북한은 이달에 미국이 대북 제재조치를 완화하지 않으면 핵무기 프로그램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해 양국은 불확실한 관계로 악화됐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