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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野, 예산을 볼모로 정쟁...더 이상 양보 못 해"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0:35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0:35

홍영표 원내대표, 27일 원내대책회의서 밝혀
"지금까지 야당에 많은 양보, 국회 정상화 동참해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세입 결손 문제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파행된 데 대해 "예산을 볼모로 정쟁을 하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당 소속 예결위원들이 말했듯 세수결손이 아닌 변동은 예결소위를 통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수수료 개편방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26 yooksa@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이어 "두 야당은 당장 예산심사에 복귀해야 한다"며 "21일 5당 원내대표가 작성한 합의문에는 모든 것을 정상화해 예산심사를 마무리 하자는 것이었다. 일주일만에 이런식으로 파행을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일부 야당이 선거법 개정을 예산안 처리와 연계하자는 주장도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선거법 개정은 국민적 의견 수렴 등 거쳐야하는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이번주 금요일 자정이면 예결위 활동이 종료된다. 사흘 남았는데 예산심사 진행률은 60%에 불과하다"며 "야당에게 말한다. 예산을 볼모로 선거법 등 다른 조건을 내거는 것은 국회를 완전히 파행으로 가기위한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여당은 그동안 예산심사와 법안심사를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 위해 (야당에) 많은 양보를 했다"면서 "더 이상 양보하지 않겠다. 그건 국회를 파국으로 이끄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부터라도 예산심사에 정상적으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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