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예고된 경영권 분쟁...KCGI, 8월부터 한진칼 집중 매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부터 기타법인 통한 매수...국민연금 등 기관 우호지분 확보 유리
소액주주 45% 달하는데 지분 9% 취득? "경영참여 적극의지" 해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전 12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올해 8월부터 적극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두달 가까이 매일같이 매집 물량이 들어왔어요. 당시엔 어떤 세력인지 몰랐는데 KCGI였네요.”

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8월 즈음 누군가 한진칼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두달 가까이 매수세가 이어지자 특정 목적이 있는 세력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11월 들어 팔자가 8거래일 연속 나오면서 긴가민가했다고 한다. 그러다 하루에 100만주가 넘게 거래되는 것을 보고 확신했다.

그는 “한진칼에 적지 않은 물량이 꾸준히 매집되는 것을 보고 지배구조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확대 목적의 지분 취득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며 “통상 행동주의 펀드는 이사 선임과 배당확대, 자산매각 같은 굵직한 사안을 챙기는 것이 수순”이라고 했다. 그는 한진칼이 대상이 된데 대해 “오너일가의 갑질 파문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데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진칼은 지난 9월과 10월 두 달간 기타법인의 집중 매수가 있었다. 한 달 중 4거래일과 2거래일을 제외한 13거래일과 20거래일 사자가 유입됐다. 9월 159만2083주, 10월 102만3226주가 거래됐다. 지분변동 공시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 14일은 당일에만 163만7974주 사자가 집계됐다.

한진칼은 지난 14일 그레이스홀딩스가 장내 매수를 통해 238만3728주를 사들여 의결권 있는 주식의 9%(532만2666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이른바 KCGI 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문 사모펀드가 설립한 투자목적의 유한회사다.

지분 취득 후 업계에선 경영권 장악, 적대적 M&A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KCGI 측은 19일 “경영권 장악은 사실과 다르다. 경영활동에 관한 감시 및 견제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 2대주주 자격? 한국형 행동주의의 서막 "적극적 경영참여 의지"

하지만 KCGI 측이 9%에 달하는 지분을 취득해 2대주주로 올라선데 대해선 여전히 시장 의견이 분분하다. 지분 3~4% 수준으로도 기업의 주요한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제일모직·옛 삼성물산 합병 당시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지분은 7% 가량이었고 최근 현대차그룹 지분은 3% 가량으로 공격을 하기도 했다.

한진칼의 3대 주주는 국민연금. 8.35%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외 기관(크레디트스위스 5.03%, 한투신탁운용 3.81%, 뱅가드 1.27%, 블랙록 1.02%, 미래에셋자산운용 0.52%, 노르웨이국부펀드 0.27%)이 11.92%를 갖고 있어 KCGI로선 조양호 회장 일가보다 더 많은 우호지분 확보가 가능하다. 소액주주 지분도 44.86%에 달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7.84%)을 비롯한 총수일가는 28.9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KCGI가 보유한 9%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 이정도 지분은 단순한 기업구조 개선을 넘어 적극적인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한 지분 취득이라는 것이다.

송치호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기업 견제와 균형이 목적이었다면 사모펀드가 아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지분을 사는 방법이 훨씬 간편했을 것”이라며 “다시 말해 이번의 경우는 단순 견제 및 감시 역할을 하는 장기투자펀드는 아니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합리적인 배당정책 등 개선사항을 이끌어 내려면 경영권 장악까지는 아니더라도 KCGI 측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사 선임 등이 필요할 것이고 이를 위해선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했다.

KCGI 이른바 강성부펀드가 사실상 한국형 행동주의의 서막이라고 평가되는 만큼 강성부 대표의 남다른 의지가 반영됐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행동주의 펀드의 사실상 첫 시도인만큼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모두 끌어들여서라도 지배구조 개선을 확실하게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