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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재해로 사과생산 30%급감, 마윈 중국 최고 부호 탈환, 판빙빙 탈세 폭로자 “보복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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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0월 8일~10월 12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올해 5월 이후 계속된 홍수 우박 등 자연재해로 생산량이 감소된 중국 사과가 전년 대비 3배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바이두]

◆ 세계 생산 58% 차지하는 중국 사과, 자연재해로 30% 생산 감소, 수출도 ‘아슬아슬’

올해 5월 이후 계속된 홍수 우박 등 자연재해로 생산량이 감소된 중국 사과가 전년 대비 3배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해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 치샤(棲霞)시에서 평균 2.8위안에 판매됐던 지름 8cm의 사과가 올해에는 4.2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지름 7cm의 사과 경우 지난해에는 2위안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됐으나 올해는 3위안에도 사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나(Sina, 新浪)는 사과 가격 인상 현상의 원인에 대해 ‘자연재해’를 손꼽았다.

올해 중순 특히 노동절(4월 29일~5월 1일) 기간을 중심으로 중국 곳곳에 홍수 및 태풍이 발생했다. 심지어 우박이 내린 지역도 있었다.

7월 초 8호 태풍 마리아가 중국을 강타해 29억 위안(484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뒤이어 9호 태풍 손띤과 10호 태풍 암필이 연이어 중국에 상륙했다. 또 베이징 등 수도권에서는 폭우가 지속되면서 20년 만의 대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홍수 및 태풍으로 농작지가 폐허로 변하면서 산둥의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30% 감소했다. 산시(陜西)성의 경우 50% 가까이 감소한 지역도 있었다.

이에 따라 사과 수출에도 지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 사과 수출 사업자는 “매년 치샤시에서 사과를 구매해 해외에 수출해왔다”며 “사과 가격이 3배나 올랐는데 수출할 물량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본격 수확기인 10월 중순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시나는 “최근 전 세계 사과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사과 재배 대신 다른 과일을 선택하는 과수 농가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재배량 감소가 올해 사과 가격 인상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과 생산량은 4380만 톤(ton)으로 전 세계(7600만 톤)의 약 58%를 책임졌다. 그중 산시성은 1100여만 톤을 생산해 중국 사과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산둥성과 간쑤(甘肅)성이 이었다. 

최근 돌연 은퇴를 선언한 마윈(馬雲) 알리바바(阿裏巴巴) 회장이 4년 만에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재탈환했다 [사진=바이두]

◆ 은퇴 선언한 마윈, 앤트파이낸셜 성공에 ‘중국 최고 부호’ 탈환

최근 돌연 은퇴를 선언한 마윈(馬雲) 알리바바(阿裏巴巴) 회장이 4년 만에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재탈환했다.

10일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중국 100대 부호’에 따르면 마 회장의 최근 총자산은 2700억 위안(약 44조2612억 원)으로 지난해 1위 쉬자인(許家印) 헝다(恒大)그룹 회장을 제치고 ‘최고 부호’로 올라섰다.

부동산개발기업 헝다그룹의 쉬자인 회장의 최근 총자산은 2500억 위안(약 41조)으로 집계됐다.

3위는 2400억 위안(약 39조40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마화텅(馬化騰) 텐센트(Tencent, 騰訊) 회장이 차지했다.

이들 기업가와 4위인 양후이엔(楊惠研) 비구이위안(碧桂園)그룹 부회장(1500억 위안, 24조7000억 원)은 차이는 1000억 위안에 달했다.

펑황왕(鳳凰網)은 “지난해와 비교 1~3위의 인물은 동일하다”며 “순위만 달라진 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쉬자인 회장이 1위, 마화텅 및 마윈 회장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마윈 회장의 자산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반면 쉬자인 회장은 14%, 마화텅 회장은 4%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화텅 회장은 13년래 처음으로 자산이 감소했다.

지난 2014년 1위를 차지한 것을 마지막으로 마윈은 계속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2015년에는 3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은퇴 선언’까지 한 마윈이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를 수 있던 주요 원인은 알리바바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 螞蟻金服)의 지분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앤트파이낸셜의 지난해 이익증가율은 86%에 달했다.

알리바바 그룹 역시 올해 1분기 809억2000만 위안(약 13조2774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톱 여배우 판빙빙(範冰冰)의 탈세를 폭로한 유명 아나운서 추이융위안(崔永元)가 “보복성 조사를 받고 있다”며 “판빙빙 사태 뒤에 상하이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바이두]

◆ ‘판빙빙 탈세 폭로자’ 추이융위안 “판빙빙 사태, 배후에 상하이 공안 있다” 주장

톱 여배우 판빙빙(範冰冰)의 탈세를 폭로한 유명 아나운서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판빙빙 사태 뒤에 상하이 정부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배후 비호설’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4개월여간 잠적한 판빙빙이 탈세를 인정하며 일단락되는 듯했던 이번 사태의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지난 7일 추이융위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상하이(上海) 공안국 소속 경제정찰대가 나의 회사 및 이 전 비서를 밤낮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나는 이러한 사태가 ’대폭격’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판빙빙 사건은 연예계 실력자 및 상하이 경제정찰대 경찰과 관여돼 있다”고 밝혔다.

과거 그는 SNS를 통해 “판빙빙이 영화 ‘대폭격(大轟炸, The Bombing)’에 출연해 출연료 3000만 위안(약 49억 원)을 받고는 이중계약 등의 방법으로 1000만 위안에 대한 세금만 냈다”고 폭로했다. 이번사태는 그의 SNS를 시작으로 본격 확산됐다.

7일 추이 아나운서는 “과거 상하이 경제정찰대 경찰들은 내 앞에서 2만 위안(약 328만 원)짜리 술을 마시며 한 보루에 1천 위안(약 16만5000원)에 달하는 담배를 피웠다”며 “뿐만 아니라 수십만 위안에 달하는 현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상하이 공안의 비리를 폭로한 것.

그는 “어젯 밤 꿈에 나타난 아버지가 ‘물러서지 마라’고 말했다”며 글을 끝마쳤다.

10일 상하이 공안은 공식 성명을 통해 “추이융위안이 기관의 비리 및 위법 관련 글을 올렸다”며 “이를 조사하기 위해 내부 특별조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이융위안과 접촉하려 하나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자진 출두해 경찰 조사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자 추이융위안은 다시금 SNS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나의 비서 및 관련 회사를 조사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도 나와 연락할 수 없었다고 말하냐”고 밝혔다. 이어 “상하이 공안 내부 문제에 관해서는 이 사람을 먼저 조사해 보라”며 전 창닝(長寧)구 경제범죄 수사 부대장 펑펀(彭奋)의 이름을 언급했다.

추이융위안은 다시금 SNS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나의 비서 및 관련 회사를 조사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도 나와 연락할 수 없었다고 말하냐”고 밝혔다 [사진=웨이보]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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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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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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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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