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프리미엄폰 브랜드 G와 V 통합 고민중"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3:29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3:30

"손익 개선 중...고객 신뢰 회복 바탕으로 개선할 것"
"5G폰은 내년 출시...폴더블폰 시기는 미정"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2020년에는 흑자전환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4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V40 씽큐 출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LG전자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영업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G 시리즈와 V시리즈를 매년 상, 하반기에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서지만 좀처럼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하루아침에 적자를 흑자로 바꾸진 못한다"라며 한 두 모델을 가지고 사업 턴어라운드 기점을 잡겠다는 것이 아니다. 흑자전환을 위해 사업 구조를 바꾸고 체질 개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폭이지만 손익이 지속 개선되고 있어 내년사업도 올해보다 개선될거라 생각한다"며 "긴 호흡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총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V40 씽큐를 출시했다. 왼쪽부터 이성규 한국모바일그룹장, 황정환 MC사업본부장, 허정욱 C단말사업부장. [사진=심지혜 기자]

사업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는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 본부장은 "스마트폰 사업이 어렵게 된 것은 고객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 SW 업그레이드 센터를 만들고 중고폰 보상책을 진행하면서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 이미지를 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적용 스마트폰과 폴더블(접히는)폰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황 본부장은 "5G를 재대로 대응할 수 있는 회사가 전세계적으로 많지 않다"며 "우리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시기를 확정짓지 못했다. 폴더블폰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와 중국 기업 화웨이 등이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이르면 연말 제품이 공개되고 내년 초에는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황 본부장은 "단순히 디바이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관점에서 사용자경험(UX)나 관련 소프트웨어(SW) 등 모든 것들에 있어 소비자들이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최초 타이틀을 위해 선출시 하는 것이 아닌 고객 가치를 줄 수 있을 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폰 브랜드 G와 V가 통합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처럼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서브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브랜드를 통합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대표할 수 있는 서브 브랜드를 만드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총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V40 씽큐를 출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LG전자는 이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 싱큐를 공개했다. V40 씽큐는 세계 최초로 전면 2개, 후면 3개 등 총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이다. 

후면에는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렌즈를 탑재했다.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의 카메라를 탑재,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 촬영에 강점을 뒀다. 

사용자들이 보다 재미있는 사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매직 포토’ ▲사진관처럼 조명을 비추는 듯한 효과를 내는 ‘3D 조명효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한 컬러로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나만의 아바타로 이모티콘처럼 만들어주는 ‘마이 아바타’와 ‘AR 이모지’ 등의 기능도 마련했다. 

V40 씽큐의 기본 사양은 ▲6.4인치 올레드 풀비전(Full Vision) QHD+(3120X1440) 해상도 ▲무게 169g ▲배터리 3300mAh ▲방수방진IP68 ▲두께 7.7mm 등이다. 오디오는 영국 기업 '메리디안'과 협력해 음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주는 하이파이 쿼드 DAC를 기반으로 한다. 

정확한 출시일과 출고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LG전자는 이달 내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