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태풍 '제비' 강타에 경기침체 징후…日中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9월05일 17:28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6:08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 더해 태풍 '제비'가 일본 주요 관광지를 강타한 영향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일 종가보다 0.51% 하락한 2만2580.83엔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65% 내린 1707.07엔에 장을 마쳤다.

제21호 태풍 제비가 강타한 서일본 고베(神戸)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일본을 강타한 태풍 '제비'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태풍 '제비'가 일본 주요 공항을 강타하면서 관광객 대상 매출이 줄었을 거란 우려에 화장품 업체가 약세를 보였다.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 '제비'가 일본 서부를 강타하면서 이날 정오까지 11명이 숨졌고, 간사이 국제 공항의 상당 부분이 침수됐다. 공항은 현재 폐쇄됐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국제공항인 간사이 공항이 정상화되기까지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우려되면서 항공운송업은 1.2% 하락했다. 일본 2대 항공사인 ANA홀딩스와 일본항공(JAL)은 각각 1.8%, 0.5% 내렸다.

간사이 공항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난카이 전기 철도 주가는 4.4% 하락했다.

관광수요에 의존하는 화장품 제조업체는 이번 태풍이 관광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시세이도는 4.2% 하락했고, 고세는 6.7% 떨어졌다.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와 판클은 각각 4.6%, 9.7% 떨어졌다.

시세이도와 판클은 국제 무역분쟁에 가장 영향을 덜 받을 종목을 찾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올해 최고 실적을 내던 주식 중 하나였다.

아유카이 마사히로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 선임 투자전략가는 "간사이 공항은 인바운드 관광산업의 허브나 다름없는데, 인바운드 시장은 지난 7월 서부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이미 타격을 입은 상태다. 공항을 당분간 쓸 수 없다면 인바운드 관광객들에 의존하는 업계 주식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도 이날 반락했다.

미국과 각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맞교환하기에 앞서 중국 경제성장 둔화 징조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은행, 부동산, 원자재 업종에 매도가 몰린 영향이 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68% 하락한 2704.34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도 1.78% 떨어진 8402.5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 지수는 1.95% 떨어진 3298.1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8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서비스업 PMI는 51.5로 7월 52.8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이달 중국산 수입품에 추과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우려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일 공청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국산 수입품에 2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날 4시30분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2.68% 내린 2만7225.02포인트를, 중국 기업지수 H지수는 2.47% 떨어진 1만621.1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에서 0.24% 떨어진 1만995.13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와 신흥국 통화의 약세 추세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는 증가해 달러화 가치는 2주만에 기록한 최고치를 맴돌았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