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뉴스핌] 남경문 기자 =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창원시 서포터즈와 아리랑 응원단 등은 김해공항에서 북한선수단의 입국을 환영했다.
북한선수단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 주관 사격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선수단이 31일 2018창원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자 창원시 서포터즈와 아리랑 응원단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창원세계사격선수권조직위원회] 2018.8.31. |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북한선수단 12명의 선수들이 14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중 2016년 리우 올림픽 사격 동메달리스트인 김성국 선수와 2018 아시안 게임 사격 10m 러닝타겟 혼합 금메달리스트 박명원 선수가 출전해 북측 선수단의 선전이 더욱 기대된다.
이달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40년 만에 대한민국 창원에서 개최되는 제52회 ISSF 세계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한선수단이 머무는 동안 숙박과 수송에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18 창원 세계사격 선수권대회는 91개국 4255명의 선수 및 임원진이 참가한다. 선수 및 임원진들은 오는 9월 1일 오후 6시 1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에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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