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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도서관·체육·교육시설 투자, 과감하게 늘려라” 주문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5:38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5:38

"경제 활력 위해 실사구시적 과감한 실천 필요", 규제 혁신 강조
"우리 경제 활력 불어넣도록 모든 경제팀 더 분발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복귀 첫 공식 일정에서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규제 개선과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6일 휴가 복귀 후 첫 공식일정인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 활력은 국민들의 삶의 활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실사구시적인 과감한 실천이 필요하다. 우선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를 가로막는 규제부터 과감히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규제의 벽을 뛰어넘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놓도록 혁신 친화적 경제환경 조성을 속도있게 추진해달라"면서 "국회도 혁신 성장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생활 SOC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강조했다. 대통령은 "도서관, 체육시설,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 밀착형 생활 SOC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은 "이는 과거 방식의 SOC와 달리, 토목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라며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일자리도 늘리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케어, 치매 국가 책임제, 온종일 돌봄, 아동수당, 기초연금 인상 등 우리 정부의 5대 복지 정책도 차질 없이 시행하여 사회 서비스 일자리의 대폭적인 확대로 연결시키는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우리는 적어도 국민들께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경제 침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우리 정부의 모든 경제팀들이 더욱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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