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협력 대기업 파트너 공개…日·中 이어 美 진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켈빈 우 AID그룹 회장이 "에이씨티 인수를 계기로 맞춤형 암치료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 회장은 23일 "인간의 몸에 덜 부담되고, 효과적이며, 맞춤형 암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회장은 이날 "수년간 투자를 통해 최고의 기업, 파트너는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며 '좋은 사람'과 관련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국에서 파트너들과의 관계에 만족하고, 나아가 미래를 위해 한국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나는 한국경제가 지난 30년간 성장하는 것을 보았고, 정말로 주목할 만한 나라라고 믿는다"며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의 지원으로 연구개발과 관리를 통해 성장하고, 의사들은 진보된 치료로 환자를 치료한다"고 했다.
우 회장은 그러면서 "한국에서 어떤 치료법이 '기준'으로 만들어지면 이웃 국가들에서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에이씨티가 2대 주주에 오른 진소트(GeneSort)를 기반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 진출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우 회장은 최근 제3자배정 유증을 통해 에이씨티의 최대주주(지분율 14.33%)로 올라섰다. 이후 에이씨티는 지난 17일 이스라엘 유전자 분자진단기업 진소트의 최대주주인 진소트인터내셔널의 지분 49%를 보유한 알파 마크(Alpha Mark)의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했다.
우 회장은 "머지 않아 진소트 진단시스템의 최종 개발, 마케팅, 판매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발표할 것"이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에도 우리의 존재를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생명과학의 국가적 성장은 사회 전반에 기여할 것이며, 진소트가 한국인, 나아가 세계인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이다"고 자신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