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원유 수출량을 늘이고 미국이 전략적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주 2.3% 하락한 데 이어, 이날 배럴당 74달러83센트로 40센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WTI 선물은 배럴당 70달러29센트로 72센트 하락했다. WTI는 지난주 3.8% 하락했다.
사우디가 2개 이상의 아시아 수입국에 아라비아 라이트유 수출량을 늘이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이란의 원유 공급 차단에 앞서 전략적비축유(SPR) 방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SPR은 6억6000만배럴에 달한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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