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취임 첫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만남…재계 소통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7월09일 15:20

최종수정 : 2018년07월09일 15:21

인도 국빈 방문 文 대통령,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참석
이재용 부회장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 후 첫 공식 일정 참석
문재인 정부 2기, 경제 및 일자리 강조…재계와의 소통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만날 예정이어서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인도 휴대폰 생산기지인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도 이 행사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재계 순위 1위인 삼성의 수장인 이 부회장의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문 대통령을 직접 안내하게 된다. 약 30분 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준공식에서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긴밀한 대화를 주고 받기 어렵지만, 재계에서는 삼성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인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 제공=청와대]

이 부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태로 지난 2월 5일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이번 행사는 이 부회장의 판결 이후 첫 공식 행사로 재계에서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이 부회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도 취임 이후 삼성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그동안 다소 소원했던 삼성과의 일정을 통해 재계와의 관계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2기의 핵심적인 정책이 경제 및 일자리이기 때문에 이같은 기대가 더욱 커졌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강조한 청년 일자리 관련 문제로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 경제수석 및 일자리 수석 등을 교체한 상태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성장 정책을 수정하지는 않았지만, 2기 청와대에서 경제 성장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정권 차원의 위기가 올 수도 있다.

경제 성장을 위해 재계의 협조가 필요한 가운데 이번 만남이 정부와 재계와의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물론 청와대는 이번 만남에 대해 "해외순방 과정에서 대통령의 통상적인 경제외교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가 정치적 사안과 경제 사안을 떼어놓고 철저히 경제 위주로 접근할 가능성도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