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사우디·러시아 증산에 겁먹지 마라…유가 강세 지속" - 골드만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4:05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4:05

"올해 3분기까지 공급 부족 지속"
"베네수엘라·이란 재료+수요 탄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러시아의 증산 계획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강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데미언 쿠르발린을 포함한 골드만 분석가들은 지난 25일 보고서에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증산 계획은 현재 공급이 타이트하다는 걸 신호한다며 이는 약세 재료가 아니라고 분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감산 협약에 참여 국가가 하루 100만배럴 증산하더라도 이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나오는 생산량 감소를 상쇄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흰색) 브렌트유 가격 추이, OPEC 월간 생산량 [자료=블룸버그통신]

작년 초부터 골드만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 OPEC 국가의 감산 조치와 수요 증가가 한 세대 만의 최악의 추락기를 맞은 유가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강세 입장을 고수했다.

올해 상승세를 타며 2014년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던 국제 유가는 근래 들어 후퇴 양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최근 하락세를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가에 긍정적인 견해를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골드만은 유가 강세 베팅을 줄이는 머니 매니저들에게 경고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현재 공급 부족 수준과 견실한 수요, 늘어나는 혼란 정도는 재고가 더 감소할 무대를 마련해놨다"며 "OPEC의 증산 제안은 내년 생산량의 추가 증가를 요구할 것이고, 이는 내년 이미 제한적인 유휴 생산능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에 따르면 하루 100만배럴 증산이 이뤄지더라도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의 경제 혼란 지속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재개로 이들 국가의 생산량은 줄어들어 공급 증가분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에 머물더라도 수요는 꾸준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북미 지역에서 급격히 생산된 물량이 시장으로 나오기에는 인프라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글로벌 석유 시장이 균형을 이루기 위해선 내년 OPEC과 러시아가 추가로 생산을 늘려야한다는 분석이다. 오는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82.50으로 유지했다.

골드만은 여전히 "2018-2019년 하반기 가격 리스크는 상승 쪽으로 더욱 치우쳐져 있다"며 "역사적으로 OPEC 증산 발표 뒤에 가격이 하락하곤 했지만 오늘날처럼 강력한 수요 환경에서 이런 경우가 발생했을 때는 증산 발표 2개월 전보다 평균 8%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사우디와 러시아가 다른 22개국과 맺은 협약의 일환으로 중단했던 생산량 일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뒤 유가는 하락세를 타고 있다. 다만 생산국 대부분과 증산 제안을 두고 상의한 것은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올해 OPEC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장관은 그룹 전체가 생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은 지난 4월에 석유 시장이 재균형을 이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