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7월부터 입주자 모집

기사입력 : 2018년04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4일 06:00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청년·신혼부부에 시세 70~85%로 20% 이상 공급해야

[뉴스핌=서영욱 기자] 오는 7월부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에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 85% 수준으로 임대할 수 있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무주택가구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하고 총 가구수의 20% 이상을 청년이나 신혼부부와 같은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공급해야 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임대주택의 공공성을 강화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오는 7월17일 시행될 예정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입주자모집은 이날 이후 가능하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세대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한다. 최초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일반공급 대상자는 95% 이하, 특별공급 대상자(청년·신혼부부) 대상자는 85% 이하다.

총 가구수의 20% 이상을 특별공급 대상자에게 공급해야 한다. 

또 30가구 이상 공급하는 경우 공개모집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집해야 한다. 퇴거하는 가구를 위해 최초 임차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예비 임차임을 상시 모집해야 한다. 

다만 준공 후 3개월 이상 임차인 신청이 없는 경우 임차인의 자격을 완화하거나 선착순 방법으로 공급할 수 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임차인 및 임대료 기준 <자료=국토부>

개정안은 또 5000㎡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촉진지구의 최소면적 기준을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20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수요가 높은 지역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도심지역의 촉진지구 사업 속도도 빨라진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생략할 수 있는 지역으로 주거지역뿐 아니라 공동주택 건설이 가능한 중심상업지역, 일반상업지역, 근린상업지역, 준공업지역까지 확대했다. 

촉진지구와 지구계획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괄 심의한 경우 해당된다. 

촉진지구에서 한국토지주태공사(LH)와 같은 공공시행자가 건설하는 복합지원시설은 임차인 지원시설과 상가, 창업지원시설이 입주 가능하다. 

복합지원시설 용도는 근린생활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로 하고 설치 규모와 임대료, 공급절차는 지정권자와 협의해 지구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용적률 완화를 받은 임대 사업자가 공공기여 방안으로 복합지원시설을 단지 내에 건설하는 경우 지역 여건에 맞게 활용되도록 운영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경우는 다음달 14일까지 우편, 팩스, 국토부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