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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12일 각각 중국·일본行…방북·방미 결과 전달

기사입력 : 2018년03월11일 11:51

최종수정 : 2018년03월11일 11:52

靑 "각국 정상 만남 여부는 확정 안 돼"

[뉴스핌=노민호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향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정 실장과 서 원장 두 사람 모두 이날 오후 귀국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 드린다"면서 "이후 서 원장은 12일 일본으로, 정 실장은 같은 날 중국으로 1박2일 일정을 떠난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도 방중 계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중국은 현재 양회가 진행 중"이라면서 "시 주석 일정이 분초 단위로 짜여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정 실장과 만남이 성사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방중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러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일정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지 여부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월 18일이 러시아 대선"이라면서 "때문에 푸틴 측에서 대선을 앞두고 특사단을 만나는 것이 어떻게 비춰질지 등에 대해 검토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실장과 서 원장의 방중, 방러, 방일 일정 외에 문 대통령이 직접 관련국이나 주변국에 전화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접견했다. 이를 통해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 등 6가지 사항을 합의했다.

이후 정 실장과 서 원장은 8일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추가 '대미 메시지'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긍정적으로 수용, '북미 정상회담 5월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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