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을 '모두가 일하고 싶어 하는 곳'으로 선언하며 백악관 소동에 대해 일축했다고 CNBC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백악관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후 최악의 갈등과 분열에 휩싸였다. 이날 게리 콘 국가 경제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관세에 반대해 사임했고 앞서 트럼프의 측근인 호프 힉스 공보국장과 롭 포터 선임보좌관도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엔 어떠한 혼란(CHAOS)도 없다. 나는 여전히 교체하고 싶은 사람들이 몇 명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주 몇몇 신문이 백악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백악관은 현재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분위기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주 자신의 최측근 지지자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맹렬히 비난했으며 측근인 호프 힉스 공보국장이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세히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바뀔 몇 사람이 있다. 항상 변하기 마련이다. 가끔은 백악관을 나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두가 백악관에 머무르고 싶어 한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나는 그 누구도 선택할 수 있다"고 마무리 지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