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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종주국' 영국 상대로 올림픽 첫 승전보

기사입력 : 2018년02월17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02월17일 16:58

강호 영국 상대로 11-5 대승...영국, 경기 중도 포기
남은 5경기 모두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

[뉴스핌=평창특별취재단]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우리 남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종주국 영국을 꺾고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17일 오후 2시부터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5차전에서 영국(세계랭킹 6위)을 11-5로 격파했다.

컬링 남자 대표팀 장반석(뒷줄 오른쪽) 감독, 여자 대표팀 김민정(뒷줄 오른쪽 두번째)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 뉴시스>

직전까지 4연패를 거듭하던 한국팀이 강호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셈이다.

1엔드 한국은 득점에 유리한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마지막 스톤이 영국 스톤 2개를 한꺼번에 쳐내려던 작전에 실패해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2엔드에서 똑같은 상황을 마주한 한국팀은 김창민이 던진 마지막 스톤으로 영국 스톤 2개를 모두 밀어내고 2점을 따냈다.

3엔드엔 우리 상황이 역전돼 우리 스톤 2개가 버튼(표적 중앙) 안에 남은 상태가 됐다. 그러나 영국이 던지 마지막 스톤이 우리 스톤 1개만을 쳐내며 추가 1득점에 성공했다.

4엔드엔 1점을 내줬지만, 5엔드엔 다시 2점을 내며 달아났다.

특히 8엔드엔 영국이 실수를 하며 우리가 3점을 내며 10대 5로 크게 앞서 나갔다.

마지막 9엔드에 한국이 또다시 추가득점에 성공하자, 영국팀은 마지막 10엔드를 치루지 않고 경기를 포기하는 의미에서 한국팀에 악수를 건넸다.

이날 승리로 한국팀은 전체 10개 팀중 상위 4개 팀이 올라가는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4위를 차지하게나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룰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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