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설특집방송 '춘완', 화려한 출연진 최고의 종합예술 기대 만발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7:39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08:02

장만위, F4, 저우제룬 등 톱스타 귀환
8일 '인터넷 춘완'으로 설 분위기 조성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춘제(春節,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晚)이 역대 최고의 출연진과 화려한 예비행사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기 코너를 부활시키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늘리며 훙바오(紅包, 세뱃돈) 행사도 강화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엔 어느 때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춘완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춘제롄환완후이(春節聯歡晚會, 춘완)는 지난 1983년 첫 방송을 시작한 중국의 대표 설 특집 프로그램이다. 설 전날인 섣달 그믐 저녁부터 설 당일 새벽까지 4시간 넘게 방영하며, 노래 춤 만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의 경우 2억명의 중국인들이 동시에 춘완을 시청했다.

◆ 장만위, F4, 저우제룬 등 ‘역대 최고’ 출연진

‘기쁨이 넘치고 운수가 좋다’는 뜻의 ‘시치양양 환러지샹(喜氣洋洋、歡樂吉祥)’을 주제로 한 올해 춘완은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고 있다.

중화권 최고 배우 장만위(張曼玉, 장만옥)이 17년만에 춘완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네티즌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장만위는 배우 왕카이(王凱) 양양(楊洋)과 함께 ‘나의 춘완 나의 해(我的春晚我的年)’를 공연할 예정이다.

F4 완전체도 오랜만에 등장한다. 중국 중앙방송(CCTV)은 웨이보를 통해 지난 2008년 해체됐던 F4의 옌청쉬(言承旭, 따오밍쓰), 저우위민(周渝民, 주유민), 주샤오톈(朱孝天, 주효천), 우젠하오(吴建豪, 오건호)가 춘완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평균나이 39세인 F4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流星花园)에 출연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그룹이다.

중화권 가요계의 양대 여신인 왕페이(王菲) 나잉(那英)의 듀엣 공연도 20년만에 볼 수 있다. 둘은 ‘세월(歲月)’을 부를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저우제룬(周傑倫, 주걸륜), FTBOYS, 엑소 멤버 레이(Lay), 리이펑(李易峰, 이역봉)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어느 때 보다 화려한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웨이보에 공개된 2018 춘완 사회자 <캡쳐=춘완 웨이보>

올해 춘완 행사 진행은 주쥔(朱軍) 둥칭(董卿) 싸베이닝(撒貝寧) 장레이(張蕾) 등 유명 아나운서들이 맡는다. 춘완 사회는 가장 인지도가 높고 연령대별로 고루 인기 있는 MC가 맡는 자리여서 매년 누가 될 지 관심을 끌곤 했다.

중국 중앙방송은 역대 최고의 출연진과 함께 2차례의 예행연습도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예년의 경우 톱스타들은 예행연습에 참가하지 않고 본방송에만 등장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엔 저우제룬 왕카이 양양 FTBOYS등이 예행연습부터 참가해 공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 입체적 공연, 마술 만담 등 볼거리 가득

춘완 총감독을 맡은 양둥성(楊東升)은 동영상을 통해 “올해 춘완은 중국어(漢字)를 테마로 한 구조물로 무대를 장식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살릴 것이며, 예년의 인기 프로를 재등장 시키고 새로운 코너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동포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새해 인사를 전하는 궈바오후이구이(國寶回歸) 코너도 부활해 외국에서 맞는 춘제 분위기를 전달하고 중국 문화의 세계화를 알린다.

마술과 노래를 결합한 코너도 신설했다. 양 감독은 “마술을 이용해 극적인 효과를 끌어올리고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성(相聲, 만담)을 이용한 코미디와 사회 풍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관료주의와 일부 특권층의 탐욕은 비꼬고,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재치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가장 유명한 상성 배우 궈더강(郭德綱)과 함께 양샤오화(楊少華) 리밍치(李明啟) 등도 춘완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춘완에서는 어려운 단어와 고사성어 등은 최대한 줄이고, 일상 생활 언어를 사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 중앙방송 특유의 정치색도 가미된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실크로드) 프로젝트, 중국과 아프리카의 우정, 양안(兩岸, 중국과 대만)관계 등도 언급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온 서브지역(分會場) 방송도 함께 진행된다. 4곳의 방송 지역은 ▲구이저우 첸둥난(貴州黔東南) ▲산둥 타이안(山東泰安) ▲광둥 주하이(廣東珠海) ▲하이난 싼야(海南三亞)으로 확정됐다.

2017년 춘완 방영 장면 <캡쳐=바이두>

◆ 8일 인터넷 춘완 방영, 춘제 분위기 띄운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인터넷 춘완(網絡春晚)’은 8일 저녁 방영된다. TV프로그램과 인터넷 IT 기술을 결합한 인터넷 춘완은 매년 작은 설(小年夜, 음력 12월23일)에 방영돼 춘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올해 춘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생방송과 동영상 클라우딩 기술을 결합해 장소와 무대의 제약을 없앨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의 경우 스튜디오 가수가 지방에 있는 시청자와 함께 노래하고, 1만7000km 밖에 있는 남극 과학기지 대원들을 실시간으로 인터뷰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방송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현장감을 살리는 진행방식은 춘완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라며 “지방 및 해외에 있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한편, 춘완 훙바오(紅包, 세뱃돈) 코너를 강화해 시청자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