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그래픽중국경제] 부자나라 중국, 명품시장에 부는 새 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세계 명품시장 점유율 32%, 20대 중국인 명품 소비 주도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인이 세계 명품 시장 '큰 손'으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인 명품 소비 성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명품 구매자를 보면, 20대 젊은층이 주력 소비자로 부상한 가운데, 남성 구매자 비중이 높아 눈길을 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단순 브랜드 인지도 외에 다양한 디자인이나 맞춤형 서비스를 선호하는 중국인 명품 구매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명품 업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명품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유로(약 1530조원)를 기록, 역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중 중국인 비중은 32%로 전체 3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20대 젊은층 명품 구매 비중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2017년 중국명품소비백서’에 따르면 중국인 명품 구매자 주요 연령대는 25세 이상 30세로 전체 30%에 달했다.

중국 유력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1세기경제보도)는 “중국인 명품 구매자 중 30세 미만 비중이 전체 절반에 달한다”며 “과거와 달리 대학교 졸업 이후 루이비통이나 구찌 등을 아무렇지 않게 구매하는 젊은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중국에서는 젊은 세대로의 부(富)의 이동 현상이 뚜렷하다. '백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Z세대(1995년 이후 출생자) 자산 비중은 4%에 그쳤지만, 2025년 해당 비중은 17%까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X세대(1965년 이후 1980년 이전)와 베이비붐세대(1946년 이후 1964년 이전) 비중은 30%대에서 20%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北京), 광둥성(廣東省), 상하이(上海) 등 중국 대표 대도시 명품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쓰촨성(四川省), 장쑤성(江蘇省)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쓰촨성 명품 구매 비중이 상하이를 소폭 상회해 주목된다.

특기할만한 점은 중국 내 맞춤형 명품 제작 서비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백서’에 따르면 맞춤형 명품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있다’라고 대답한 비중은 40.6%를 기록했다. ‘고려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비중도 38.5%로 나타났다.

명품 구매에 앞서 사전 정보 검색 채널이 다양해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백서’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나 카탈로그 등 기존 명품 정보 검색 채널 외에도 친구ㆍ지인이나 셀럽 착용 브랜드 검색 등을 통해 정보 수집 후 명품을 구매한다고 대답한 응답자 비중이 36%, 19.2%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과 해외 명품 가격차가 좁혀지면서 중국 국내 명품 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2011년 이후 2017년까지 중국과 해외 매장 가격 차이가 68%에서 16%로 감소한 가운데, 2008년 이후 2016년까지 중국 국내 명품 매장 수는 약 3.3배가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명품 구매 비중이 높다는 인식과 달리, 중국 국내 명품 시장은 남성 구매자 비중이 높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 국내 명품 시장 남성 비중은 51%로 여성 비중을 상회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남성 소비자는 개수당 구매 액수가 크고 충성도 역시 비교적 높다”며 “여성이 패션 등의 목적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반면, 남성은 비즈니스 목적 구매 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실제 중국 국내 명품 시장의 종류별 명품 구매 현황을 보면, 남성 구매 비중이 높은 주류 제품이 76%를 기록했다. 그 외 의류나 잡화, 쥬얼리 등은 한자리 수를 기록했다. 

한편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국인 명품 구매 관련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액티비티, 해상스포츠, 조깅, 헬스 등 스포츠 관련 키워드가 대거 이름을 올렸으며, 그 외 사교육, 반려동물, 호화주택, 인테리어 등도 주요 관련 키워드로 언급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