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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방한] 홈쇼핑 vs 명품..韓美 영부인 패션 '극과 극'

'홈쇼핑부터 다자이너복까지' 김정숙 여사, 장소·분위기 따라 변신
'명품 패션' 멜라니아 여사, 일본서 4800달러짜리 펜디 코트 입어

  •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1:12
  •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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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 퍼스트레이디의 패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패션모델 출신 답게 명품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유명 디자이너 의류와 구두로 패션센스를 뽐낸다. 특히 굽이 높은 하이힐을 뜻하는 스텔레토 힐은 멜라니아 여사 패션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사진=멜라니아 인스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 아시아 순방길에서도 멜라니아 여사는 명품 패션으로 여성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시아 5개국 순방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들른 하와이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얇은 가죽 허리끈으로 장식이 된 하얀색 크리스챤디올 원피스를 입었다.

5일 일본 도쿄에 도착할 때는 이태리 명품 펜디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코트 아랫부분이 꽃으로 장식되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 펜디코트의 가격은 4800달러(약 533만원)대다. 

코트 안에 입은 가죽 치마는 에르베 피에르(Hervé Pierre)가 제작했다. 에르베 피에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입은 드레스를 만든 디자이너다.

이날 코트 패션에 입은 펌프스는 마놀로 블라닉 브랜드다.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가 즐겨신는 구두 브랜드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일본의 미치코 왕비와 만날 때도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신었다. 이날 남색의 디올 드레스를 선택한 멜라니아 여사는 헤어 스타일도 업(UP)스타일로 묶어 변신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날 저녁 만찬 자리에서는 빨간색 이탈리아 명품 발렌티노 드레스와 마놀로 블라닉 힐을 신고 등장했다.

6월 미국 앤드루스공항에 도착한 김정숙 여사의 '푸른색 그림' 재킷, 지난 7월 G20 정상회의 출국길에서 착용한 베라왕 정장, 7월 G20 개최국에서 영부인들과 선상투어에서 입은 푸른색 재킷, 9월 한러 정상회담 위해 출국 전 서울공항에서 검정색 재킷을 입은 모습 <사진=뉴시스>

김정숙 여사는 해외 순방시 한복을 주로 착용해 한국 전통의 멋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브랜드나 가격을 따지기 보다는 장소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국내 디자이너 의류부터 홈쇼핑 주문 제품, 기성복 등을 모두 활용하는 편이다.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순방에 나선 김정숙 여사는 전용기로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푸른 숲이 그려진 순백의 재킷을 입고 나타났다.

이 의상은 정영환 작가와 양해일 디자이너가 협업한 작품이다. 옷에 프린트 돼 있는 작품은 정영환 작가의 '그저 바라보기-휴(休) 시리즈 중 하나다.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푸른숲이 프린트 같이 해외 순방시에는 대한민국의 대표로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시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한복은 어머님이 물려주신 옷감을 염색해서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는 순방길에 오를 때는 바지 정장을 많이 입는 편이고, 블랙이나 화이트 정장으로 심플함과 세련됨을 표현한다.

지난 7월 G20(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로 출국할 때 착용한 흰색 정장은 홈쇼핑 패션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CJ오쇼핑에서 판매한 VW베라왕의 정장으로 가격은 10만원대다. 최근 한 바자회에서 이 정장이 30만원에 낙찰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반영했다.

당시 영부인들과 선상투어도 체험했는데 흰색 투피스 정장에 구두와 핸드백 모두 흰색으로 통일, 깔끔함을 보였다. 재킷은 하늘색을 착용했고, 길게 늘어진 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디올 드레스를 입고 지난 6일 도쿄 왕궁에서 아키토 일본 국왕의 비 미치코 왕비와 만나고 있는 모습, 아베 일본 총리 주최 만찬이 열린 자리에서 레드 발렌티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멜라니아 여사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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