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을 이끌어갈 차기 총재에 세계적 자문업체 맥킨지앤코의 임원인 토머스 바킨이 임명됐다.
토머스 바킨 차기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리치먼드 연은> |
4일(현지시간) 리치먼드 연은은 바킨이 내년 1월 1일자로 차기 총재직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킨은 지난 4월 퇴임한 제프리 래커 연은 총재의 뒤를 잇는다.
래커 총재는 2012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결정에 대해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에 정보를 준 책임을 지고 총재직에서 사임했다.
바킨의 임명을 가장 먼저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년간 맥킨지에서 일한 바킨이 맥킨지에서 최고위험책임자(CRO)이며 이전에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맡았다고 전했다.
바킨은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학교에서 로스쿨과 MBA를 마쳤다. 2013~2014년에는 애틀랜타 연은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WSJ에 따르면 바킨은 리치먼드 연은에서 연임된 최초의 외부 인사 출신 총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12개 지역은행의 총재는 각 기관의 비은행 이사들에 의해 선정된다. 최종 후보들은 워싱턴에 위치한 연준의 이사회에서 인터뷰하고 승인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