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발표한 10억개 아닌 30억개 계정 피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 2013년 역대 규모의 해킹 공격으로 야후 회원 전체 계정이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3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야후는 지난 2013년 대규모 해킹 공격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 30억개의 계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초 야후가 추산했던 10억개 보다 3배가 많은 규모로, 회원 전체 계정에 해당되는 수치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매체는 야후에 이메일을 갖고 있거나 야후의 온라인 사진 공유 커뮤니티 사이트인 플리커(Flickr), 스포츠 시물레이션 게임인 판타지 스포츠(fantasy sports) 등 야후의 관련 서비스에 등록한 사람들도 모두 피해 대상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야후 측은 2013년 해킹 사실이 밝혀지고 난 뒤 지난해 사건이 종결됐으며 “모든 계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이전에 해킹 피해와 관련한 공지를 하지 않은 계정들에 대해서도 공지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규장에서 1% 오른 49.85달러로 마감된 야후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0.3% 하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