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IT주가 시장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IT 업종이 재차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8월 내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IT 업종 순매도세가 강하게 관찰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IT업종에서 약 1조5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IT 업종을 제외했을 때 외국인은 2000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는데 금융, 철강, 화학 등 경기순환 업종에 집중돼 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IT주의 하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최근 미국 다우존스 유틸리티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한 반면 IT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IT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둔화가 비단 한국에서만 관찰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