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9% 늘어나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반도체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견조한 분기 매출 발표와 매출 전망 상향으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MD는 2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9% 늘어난 1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예상치 11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최근 출시한 새 프로세서 라이젠(Ryzen)과, 비디오 게임과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베가(Vega) 그래픽 프로세서의 수요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MD는 작년 설비 매매(a facilities sale) 대금을 조정한 순이익이 1900만달러를 기록,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반회계기준(GAAP)으로는 1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센트다.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AMD는 올 한 해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오는 3분기 매출액은 약 15%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소식에 정규장에서 0.35% 하락 마감했던 AMD의 주가는 우리 시간으로 26일 오전 7시 48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0.5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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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