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내부 고발자 색출하라" 인권위, 소방서에 '옐로카드'

기사입력 : 2017년04월25일 15:04

최종수정 : 2017년04월25일 15:04

[뉴스핌=김범준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내부 고발자 색출"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A소방서 직원에 대해 주의조치하는 한편 국민안전처장관에게 전국 의무소방대원에 대한 인권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월 군인권센터는 경기도 내 A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의무소방원 B씨 등이 선임 소방대원으로부터 직제표 및 근무수칙 암기 강요, 기수별 행동제한, 욕설·집합·얼차려 등의 피해를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해당 소방서의 가혹행위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언론 보도 후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들은 해당 소방서 일부 간부와 선임 대원으로부터 '내부 고발자'로 몰리고 폭언도 당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또 소방서 측은 욕설 피해 방지를 위한 정신교육에 피해자와 가해자를 동석시키는 등 부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피진정인들은 "남자들끼리 생활하다 보면 욕설이나 거친 말이 나오게 돼 있지만, 대부분 장난으로 한 것", "(직무교육 등) 소방서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을 의무소방원들에게 맡긴 것도 문제"라며 해명했다.

인권위는 A소방서 측이 피해 의무소방원들의 민원에도 징계위원회 개최 등 적절한 대처를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해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이 명시한 '국가기관의 기본권 보호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2월 강원도 내 C소방서 의무소방대의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해 인권위는 국민안전처장관에게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사례 공유 등을 권고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