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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동발전, 6월 상장 예심 청구…정산조정계수 개편안 관건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15:30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15:30

올 하반기 남동‧동서 동시 상장할 듯
산업부, 이달 내 정산조정계수 개편안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2일 오후 2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발전 공기업의 상장 무산 우려 속에 한국남동발전이 오는 6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증시 안팎에선 내달 치러질 대선 결과에 따라 상장(IPO)무산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상장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발전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발전 공기업 등은 이달 상장협의회를 통해 남동발전은 6월에 예심을 청구해 8월 증시 상장을, 동서발전은 8월 예심 청구후 10월 상장으로 합의했다. 남동‧동서 발전은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적용 대상 기업이어서 시기가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남동발전 <사진=한국남동발전>

작년 말 정부는 2020년까지 8개 에너지 공기업 상장 계획을 밝히며 남동발전을 올해 상반기에, 동서발전을 하반기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산조정계수' 개편안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두 곳 모두 하반기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산업부가 내놓을 예정인 정산조정계수 체제 개편 안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부처간 협의도 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산조정계수란 발전 원가가 전력 도매가격보다 낮은 기저 발전기의 과다 수익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됐다. 정산조정계수가 올라가면 발전사 이익이 늘고, 내려가면 한국전력 이익이 늘어나게 된다. 발전 공기업이 한전 자회사일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증시에 상장할 경우 각 주주들의 이해 상충 문제로 인해 각종 소송 우려가 발생한다.

발전사들은 정산조정계수와 관련, 법적 검토 결과 상장 이후에도 충분한 공시 등으로 소송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행 정산조정계수 제도를 수정해 소송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공시를 통해 소송을 방어한다는 것 자체가 소송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정부기관이 소송을 당하는 것에 대비해 좀 더 섬세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고, 이달 초 출범한 민간발전사와의 차등 문제도 발생해 이를 아우를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달 내 정산조정계수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 <사진=한국동서발전>

한편 오는 5월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 등 대형 IPO가 예정돼 있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업계의 의견도 반영됐다.

정부 관계자는 "남동발전이 과거 공모가가 너무 낮아 상장이 무산된 적이 있다"며 "그런 전례를 밟지 않기 위해 시기를 조절했다"고 답했다.

실제 남동발전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상장을 시도했으나, 밸류에이션에 대한 정부와 시장간 시각차가 커 무산된 바 있다.

다만 넷마블게임즈 등과는 업종이 전혀 달라 상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 일각에선 "상장 시기가 겹쳐 좋을 건 없지만, 발전공기업 투자는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넷마블게임즈 등처럼 회사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장시기가 겹쳐도 사실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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