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사상 최고' 뉴욕 증시…"조정에 대비할 때"

기사입력 : 2017년02월22일 08:30

최종수정 : 2017년02월22일 08:30

세제 개혁 실망감? 기업실적 전망 후퇴 가능성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2일 오전 03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뉴욕 증시에서 약세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에 대한 실망과 낮은 기업 실적 전망이 주가 조정을 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제 개혁이 의회에서 반대에 부딪힐 수 있는 점도 주가 조정론의 배경이다. 과도한 기대로 주식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진단 역시 약세론을 지지한다.

◆ 지나친 기대는 금물

<사진=블룸버그>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21일(현지시각) 금융시장이 조만간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시장의 낙관론이 최고치인 지점에 근접하고 있으며 S&P500지수는 최근 상승 폭을 반납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세제 개혁이 기대보다 기업이익에 작고 뒤늦은 순풍이 될 것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스틴 전략가는 부진한 기업 이익이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견조했지만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다. 코스틴 전략가는 한 해 실적 전망치가 1%포인트 내려왔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아직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13년래 최고치인 61.8%의 응답자가 시장 강세를 전망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에 기대기보다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P500지수가 23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JP모간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퀀트·파생 담당 수석 연구원은 앞서 "5%의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콜라노비치 연구원은 곧 시작할 주식 매도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둘러싼 정치적 담론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에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 실적 전망, 거시지표 모멘텀 약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로 호조를 보여온 경제 지표는 심리 지표를 중심으로 최근 들어 개선 모멘텀이 약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 미시간대의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95.7로 지난 11월 미국 대선 이후 첫 내림세를 보였고 IHS 마킷(Markit)이 발표한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일제히 한 달 전보다 하락했다.

다만 콜라노비치 연구원은 주가 하락이 투자자들에게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결국 시장은 회복될 것이고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17년 말 S&P500지수의 목표가를 2400으로 제시했다.

UBS의 아트 캐신 객장 담당 상무는 경제전문매체 CNBC에 출연해 "분명히 시장은 과매수 구간에 있다"며 "하락 지표와 같은 것들이 랠리의 속도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캐신 상무는 S&P500지수가 200일 이동 평균치보다 8%나 높은 상황이며 10% 높은 지점에 근접했다고 언급하면서 이것이 경고 신호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세제 개혁에 대해서는 "대통령은 최소한 세부사항에 대한 힌트를 줘야 할 것"이라며 "그저 '나는 아직 세제 패키지에 대해 작업 중이며 이것은 훌륭할 것'이라고만 말하면 시장은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신 상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이 의회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중 현재 35%인 법인세율을 15%로 내리겠다고 공약했다. 공화당에선 20%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