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설국열차'에 출연한 영국 배우 존 허트가 향년 77세에 별세했다고 28일(한국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AP> |
'설국열차' 英 배우 존 허트, 췌장암으로 별세 '향년 77세'
[뉴스핌=최원진 기자] 영화 '설국열차'로 국내 팬들에게 인기를 모은 영국 배우 존 허트가 사망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은 존 허트가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 허트는 2015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병마 속에서도 연기 활동을 이어가다 같은 해 10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존 허트는 지난해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의사에 조언에 따라 활동도 접었지만 눈을 감았다.
앞서 존 허트는 지난 60년 간 영화 '에일리언' '엘리펀트 맨'을 비롯해 120편의 영화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연극, TV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 영화 '설국열차'에서 꼬리칸 지도자 길리엄 역을 맡았다. 또한 영화 '해리포터'에선 지팡이 가게 아저씨 올리밴더 역을 맡기도 했다.
특히 2015년에는 영화, 연극계에서 펼친 활약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