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롯데호텔, 7월 속초에 5성급 리조트 문 연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11:42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11:42

호텔·콘도 392실에 아쿠아파크 등 부대시설도
평창 동계올림픽 앞두고 강원도 시대 '활짝'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호텔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롯데리조트속초를 오픈하며 강원도 시대를 연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롯데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한편,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인 강원도에 부족한 고급 호텔을 선보여 국내 여행객들까지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사진=네이버지도 캡쳐>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오는 7월 말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길에 '롯데리조트 속초'을 오픈할 예정이다.

연면적 9만2638㎡(2만8023평), 지하 3층부터 9층까지로 구성되며 객실 수는 총 392실(호텔173실, 콘도 219실)이다. 아쿠아파크와 연회장과 같은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 지역은 롯데가 보유해 왔지만 군사 보호구역으로 설정돼 개발이 제한됐던 곳이다. 하지만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추가 올림픽 숙소가 필요했던 정부와 리조트 개발이 필요했던 롯데 간 상호 필요성이 맞아 떨어지면서 건설이 시작됐다.

특히 오랫동안 폐쇄돼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 '외옹치' 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에 설립돼 대부분의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롯데호텔이 이처럼 속초에 리조트를 열게 된 이유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전세계에 롯데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여행을 온 외국인 관광객 중 약 69.5%가 숙박시설로 호텔을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1월(77.6%)과 2월(76.0%) 중 이용 비율이 높았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 중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텔 이용률이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롯데호텔측은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선수들이나 취재진, 혹은 관광객들이 롯데호텔의 우수한 서비스과 시설 등을 경험하고 나면 해외에 진출한 롯데호텔에 대한 평가 역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2017년 5월), 미얀마 양곤(2017년 8월), 러시아 사마라(2018년 1월), 중국 옌타이(2018년 3월), 심양(2019년 11월) 등 5성급 호텔과 중국 위해(2018년 4월), 청두(2019년 11월) 등 4성급 호텔 체인의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임에도 제대로 된 호텔급 숙소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롯데호텔의 강원도 진출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발간된 '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여행한 국민 중 강원도를 찾은 사람은 총 1155만9005명으로 경기(1545만1755명)·서울(1245만1891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이는 부산(715만8553명), 제주(473만2494명) 등을 월등히 웃도는 수치다.

특히 숙박여행을 한 참가자로 국한하면 940만4357명으로 경기도(846만4676명)나 서울(449만2318)보다도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았다. 이들은 대부분 팬션(27.9%)이나 콘도(23.2%), 가족·친지집(18.9%)을 방문했는데, 호텔급 숙소가 거의 없고, 있더라도 노후화 된 곳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강원도에 있는 기존 리조트나 호텔은 대부분 노후화 됐을 뿐 아니라 5성급 호텔에서 운영하는 숙박업소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며 "롯데호텔의 노하우를 통해 다른 리조트와는 차별화된 서비스 수준을 선보일 예정이라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