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차 동시 출시…파격 디자인ㆍ고급사양 등 침체된 내수 시장 살릴지 주목
[뉴스핌=김기락 기자] 내년 1월 쌍용자동차 코란도C, 기아자동차 신형 모닝, 한국지엠 쉐보레 신형 크루즈 등이 새 얼굴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들 차종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이다. 연초부터 자동차 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년 1월 4일 ‘뉴스타일 코란도C 미디어 포토데이’를 열 예정이다.
코란도C는 지난 1월 기존 2.0 엔진 대신 2.2 새 엔진과 6단 아이신(AISIN) 자동변속기 등을 적용, 동력 성능을 강화했다. 뉴스타일 코란도C의 핵심은 파격적인 디자인과 소비자 선호 편의사양이다. 티볼리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능 등 고급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뉴스타일 코란도C는 엔진과 변속기를 개선한 데 기존 모델에 이어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대거 보강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완전변경 모델은 아니지만 마이너 체인지 수준의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기존 뉴코란도C, 신형 모닝 렌더링, 신형 크루즈<사진=각사> |
기아차와 한국지엠은 내년 1월 17일 각각 신형 모닝과 신형 크루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최근 신형 모닝 내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신차 분위기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신형 모닝은 2011년 출시 후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특히, 기존 모닝 보다 더 커보이고 세련돼 보이도록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형 모닝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신형 모닝 앞모습은 기아차 K 시리즈와 닮았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K 시리즈처럼 연결돼 있어서다. 기존 모닝이 ‘순한’ 이미지였다면, 신형 모닝은 역동성을 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옆모습과 뒷모습은 차체 면에 굴곡을 넣어 입체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수평적인 대시보드를 비롯해 공간 및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차 상품 관계자는 “신형 모닝은 기아차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했고, 소비자들이 안전성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충돌안전성 등을 경차 이상으로 높였다”며 “1월 중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형 크루즈는 2008년 GM대우 시절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9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직접적인 경쟁 차종은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르노삼성차 SM3 등 준중형차다. 해외에선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등과 경쟁 관계다.
크루즈는 전 세계 110여개국에서 팔리며 누적 판매량 4000만대를 돌파한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올해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매월 약 2만대씩 판매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는 말리부에 이어 한국지엠의 2017년 최대 볼륨 차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