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내년이 더 걱정…간판급 신차‘無’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1:02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1:02

스포츠세단ㆍ소형 SUV 등 첫 출시…틈새ㆍ전략 차종으로 위기 돌파

[뉴스핌=김기락 기자] 실적 부진과 대내외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내년을 더 걱정하고 있다. 남은 한달 여동안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데다, 내년엔 간판급 신차마저 없기 때문이다. 대신 현대·기아차는 스포츠세단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1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내년에 완전 변경되는 신형 모닝(프로젝트명 JA) 1종과 새로운 차급의 신차 3종 등 총 4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모닝을 빼면 월 5000대 이상 팔릴 만한 ‘간판급 신차’가 전무하다.

기아차는 내년 1월 신형 모닝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모닝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출시되는 신차로, 준중형차에 견줄 만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경쟁 차종인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또 4도어 쿠페형 스포츠 세단인 CK(프로젝트명)를 내년 중반기에 출시할 방침이다. CK는 기아차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스포츠세단.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GT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내년 소형 SUV와 제네시스 G70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들 차종 역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이다. 이 가운데 소형 SUV는 현대차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로, 쌍용차 티볼리,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차 QM3, 기아차 니로 등과 경쟁하게 된다.

그동안 현대차는 이 시장을 고스란히 경쟁사에 내줘왔다. 이 소형 SUV는 인도에서 판매 중인 크레타와 동일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영업지점 관계자는 상품 개발 관계자 말을 인용,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완료 후 수정·보완하는 단계,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 투입될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제네시스 G70은 중형급 럭셔리 스포츠세단으로,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출 전망이다. 현대차는 G70에 이어 오는 2020년까지 스포츠 쿠페, 대형 SUV 등 제네시스 신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G70은 내년 말 국내 출시 후, 2018년부터 해외 시장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간판급 신차는 없으나 틈새 및 전략 차종을 국내외 출시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 쌍용차는 전략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로부터 소형 해치백인 클리오를 수입·판매하기로 했다. 연내 소형 전기차 인증을 앞둔 트위지도 내년부터 판매, 관공서 등에 공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쌍용차는 쌍용차 역사상 가장 크고, 고급스러운 럭셔리 대형 SUV(프로젝트명 Y400)를 선보여 새 시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지엠은 내년 준중형 세단 쉐보레 신형 크루즈를 국내 공장에서 생산, 판매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최악의 내수 판매가 우려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계의 내년 간판급 신차가 없는 상황”이라며 “기존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전략 차종을 통해 새 시장을 만들어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잠정 집계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완성차 내수 판매량은 128만8355대(상용·버스 포함)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52만9849대 판매에 그쳐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6.5%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