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지도부 사퇴 및 차기 비대위 구성에 대한 로드맵 발표 예정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13일 '혁신과 통합 연합' 모임을 공식 출범시키며 현 지도부 사퇴 및 차기 비대위 구성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청원·최경환·조원진·이장우 의원 등 친박계 의원 50명은 지난 11일 회동을 통해 "해당행위를 한 김무성 ·유승민과는 당을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아울러 "분열된 보수세력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기로 했다"며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공동대표로 하기로 했다"고 이 모임의 대변인격인 민경욱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혁신과 통합연합은 대통령 탄핵 사태로 조장된 새누리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둔 시점에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당과 제 보수세력을 추스르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나가는 등 책임있는 보수의 모습을 보일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압도적 가결 이후 거세지는 비박계의 공세에 대한 반격으로 해석된다. 비상시국위는 앞서 친박 지도부 사퇴 뿐 아니라 "강성 친박은 당을 나가라"고 촉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