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약 사업부 매각, 다케다약품과 협상 중… 100억달러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캐나다 제약회사 밸리언트의 주가가 회사의 위장약 사업부 매각 소식에 30% 넘게 폭등했다.
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밸리언트가 지난 1년 반 전에 인수한 위장약업체 샐릭스 매각을 위해 일본 제약업체 다케다 약품공업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각 규모는 100억달러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수 주안에 협상이 완료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1일 밸리언트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다만 협상이 진행 중에 있는 만큼 매각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소식통은 샐릭스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인수자가 있다고 전했다.
협상이 완료되면 밸리언트는 거액의 채무 상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밸리언트의 주가는 회계부정 사실이 적발되면서 내리막 길을 걸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후 밸리언트의 주가는 장중 36%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몸을 낮춰 전날보다 33% 상승한 23.86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시간 외 거래에서는 2.98% 하락한 23.15달러에서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