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6000으로 11% 추가 상승 예상”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해 선전하고 있는 호주 증시의 불마켓이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됐다고 16일(현지시각) 금융전문지 배런스가 보도했다.
S&P/ASX200지수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호주 증시는 철광석을 중심으로 한 상품가격 반등에 힘입어 현지통화 기준으로 올해 6.3% 정도 올랐다. 호주달러 강세를 감안하면 미국 달러로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10%가 넘는 수익이 발생했다.
크레딧스위스 주식 애널리스트 하산 테브픽은 호주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앞으로 글로벌 경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호주 증시 S&P/ASX200지수가 내년 말까지 6000포인트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S&P/ASX200지수는 5388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내년 말까지 11% 넘게 추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배당수익까지 포함하면 총 수익률은 1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테브픽은 지수에 편입된 호주 기업 200곳 중 45% 정도가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인 산업기업으로 이들 실적 역시 개선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호주 4대 은행들이 강세 전망에 주요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