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에 반응하는 특수기술 입혀…실외에선 선글라스로 사용
[뉴스핌=한태희 기자] 케미렌즈가 실내와 실외에 장소에 따라 색이 변하는 렌즈를 내놨다.
케미렌즈는 실내에서 시력 보정용 안경으로 사용되고 실외에선 선글라스로 착용할 수 있는 안경렌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케미렌즈> |
이 변색 안경렌즈는 자외선에 반응하는 렌즈 성질을 이용했다. 자외선에 렌즈가 노출되면 코팅 처리된 변색 입자가 활성화 돼 투명한 상태에서 어두운 색으로 변한다. 반대로 햇빛이 없는 실내에선 투명한 상태로 복귀한다. 색 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아래다.
케미렌즈는 이 원리를 적용해 운전자용 렌즈인 '케미 엑스트라엑티브'도 내놨다. 기존엔 자동차 유리가 자외선을 차단해 선글라스 변색이 불가능했다. 케미렌즈는 자동차 유리를 투과한 가시광선에서 활성화되는 코팅 처리 기술을 사용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투과량이 작아져 선글라스 변색 농도가 50% 내외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여름철 특히 휴가로 인해 장거리 운전이 많아지는 때 안경은 착용하는 운전자에겐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