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삼성운용 vs 미래에셋, 홍콩서 ETF 격돌

기사입력 : 2016년03월23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3월23일 08:00

홍콩 최초 레버리지ETF로 시장 선점경쟁 치열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2일 오전 11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선점을 두고 격돌한다. 지난 2월 홍콩 증권선물감독위원회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도입방안을 전격 발표, 올 하반기중 해당상품의 출시가 예고돼 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운용, 미래에셋운용과 함께 CSOP, EIP, 화샤기금(華夏基金) 등 중국 현지운용사 최소 2곳 이상이 레버리지·인버스 ETF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레버리지ETF는 일간수익률의 2배를, 인버스ETF는 반대로 일간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상품. 현재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금융감독원 역할을 하는 홍콩 증감회와 신상품 상장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레버리지·인버스ETF 상품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처음 도입했다. 이에 국내 운용사들의 운용 경험이 풍부한 상황인데 양사의 홍콩내 경쟁에선 일단 삼성운용이 한 발 앞섰다는 평가다.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ETF를 상장시킨 뒤 성장을 이끌어온 삼성은 지난해 2월 홍콩거래소에 'KODEX 항셍지수선물 ETF' 등 선물을 기반으로한 ETF 2종을 상장시키며 수출의 포석을 이미 깔아뒀다. 또 지난해 초 파생형상품 운용경력 5년 이상의 매니저를 선제적으로 파견하기도 했다. 삼성은 국내서 사용 중인 ETF브랜드 'KODEX'를 사용하지 않고 현재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을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공세도 만만찮다. 미래에셋은 홍콩 증감회의 발표 이후 미래에셋홍콩법인으로 레버리지 ETF를 운용할 수 있는 매니저를 파견했다. 지난 2011년 인수한 ETF전문 운용사 호라이즌 ETFs를 통해 홍콩시장에서 11개 ETF를 운용 중이다.

한편 홍콩시장내 ETF 경쟁은 단기가 아닌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홍콩 증감회가 첫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기초자산에 대해 홍콩과 중국 본토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제외하고 해외지수로 한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관계자는 "어느 시장이나 대중화된 레버리지 혹은 인버스ETF는 그 나라의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인데 홍콩 증감회가 첫 6개월간 (홍콩기준으로)해외지수 ETF로 운용의 안정성을 점검한 뒤 상장을 허용키로 했다"며 "초기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증감회가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운용역 기준을 파생형ETF 경력 5년 이상 매니저에서 공모펀드의 경우 3년 이상 경력까지 인정하는 등 시장진입 벽을 낮추면서 로컬운용사들의 반격도 만만치않을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홍콩 ETF시장에서) 우리 경쟁자는 미래에셋이 아니라 CSOP 등 현지 운용사"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