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전략가 시대, 브레인으로 읽다]③ 부드러운 카리스마 ‘유비’ 교보證 이종계

기사입력 : 2016년03월07일 11:14

최종수정 : 2016년03월07일 12:50

"올해 재무목표 영업이익 500억, 순이익 450억원, ROE 6.4%"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4일 오후 3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교보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특히 작년 8월 들이닥친 중국발 쇼크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들이 전반적으로 휘청거렸지만 전사업부문에서 견조한 성과를 기록한 교보증권은 한결같은 수익을 창출해냈다. 지난해 순이익은 16년래 최대치인 789억원. 전년대비 165.2% 불어난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소리없이 강한 '힘'을 발휘한 교보증권의 경영전략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종계 교보증권 종합기획실 상무가 기획 부문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년여 전부터다. 25년전 교보증권 전신인 대한증권으로 입사한 이 상무는 정통 교보맨으로 본사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여러 영업현장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6년 이후로는 일산과 시흥시 지점장을 맡아 '사람'을 중요시하는 영업 철학으로 자타공인 덕장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 1월 증권영업추진팀장을 맡게 된 이 상무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고객관리부터 지점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을 구축했다.

본격적인 기획은 지난 2012년 경영기획팀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본사로 옮긴지 만 1년 3개월만의 일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기획실의 수장으로 발탁된 것은 흔하지 않은 인사라는 평가다. 각 증권사가 새로운 먹거리를 고심하면서 리테일분야를 축소시키는 분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기획통이나 기업금융(IB)등이 아닌 리테일 전문가인 이 상무가 전면 배치됐기 때문.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교보증권 한 관계자의 말이다. 

종합기획실장을 맡게 된 이 상무는 CMA연계 체크카드 사업 등록 승인으로 WM 사업부문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가 하면 해외채권과 차액결제파생상품(CFD), 대체투자 영역으로 신규 수익원을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교보증권의 조용한 변화를 주도했다. 

업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기획 수장으로서 고민도 많았지만 이 상무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조직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조직원을 부드럽게 대하는 스타일"이라며 "많은 것을 요구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같이 이끌어가는 스타일"이라고 귀띔했다. 삼국지의 '유비'의 리더십처럼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부드러우면서 강한 스타일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올해 교보증권의 경영목표로 사업역량 확대를 꼽았다. 지난해 좋았던 실적을 안정화 시키고 추가로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재무목표를 영업이익 500억, 순이익 450억원, 자기자본이익율(ROE) 6.4%"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주요 추진방향으로 IB, 프로젝트금융(PF), 구조화금융(SF)부문 구조화된 상품 확대, 자산관리(WM)사업부문에 기존 자산관리영업 강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해외주식서비스 활성화하고 신 성장동력으로 대체투자, 해외채권 등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