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약위안화 제조경쟁력 강화, A주상승 견인할듯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16:59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7:24

환율 15%더 상승 전망, 최고 7.3위안 (흥업銀 루정웨이)

[뉴스핌=이승환 기자] 2016년 위안화 대 달러 환율이 당초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7.3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현재보다 15% 이상 절하될 수 있다는 얘기다.

루정웨이 흥업은행 수석연구원 <사진=바이두(百度)>

루정웨이 중국 흥업은행 수석연구원은 5일 중국증권망과의 인터뷰에서 “올 한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15%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환율이 7.3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루정웨이 흥업은행 수석연구원은 중국 경제계에서 정확히 환율을 예측하는 인사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앞서 2015년 초 위안화 환율이 6.5위안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고, 실제로 지난 12월31일 기준 달러 당 위안화 고시환율은 6.4936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 7.3위안 돌파는 최근까지 중국 금융 기관이 내놓은 위안화 환율 전망 중 최고치라고 할수 있다. 국태군안 증권 등 중국의 주요 기관들은 올해 위안화 환율이 6.8위안~7위안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루 수석연구원은 위안화 약세가 중국 경제 회복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독립성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에 상응하는 위안화 실질실효환율(REER)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위안환 약세가 중국 기업들, 특히 2차 산업 기업들의 펀더맨털을 개선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유기업들의 파산과 임금 삭감이 불가피한 상태”라며 “감세와 융자비용 절감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되겠지만, 위안화 실질실효환율이 여전히 고평가 돼 있어 원가 절감만으로는 그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중국 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REER)은 전달대비 1.60% 상승한 131.0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질실효환율은 세계 각국의 물가와 교역 비중을 고려해 각국 통화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그 나라 화폐 가치가 고평가됐고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그는 또한 “안정적인 환율제도·자유로운 자본이동·독립적인 통화정책의 삼위일체 불가능론(不可能三角, Impossible trinity) 에서 위안화 환율 상승은 인민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삼위일체 불가능론이란 한 국가가 독립적인 통화정책과 안정적인 환율제도, 자유로운 자본이동의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을 일컫는 용어다.

루 수석연구원은 향후 위안화 환율 상승이 중국 자본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는 2016년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위안화 약세 및 환율 자유화로 인한 기업들의 펀더멘탈 호전과 통화 완화 정책 기조가 향후 증시 불마켓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6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45 위안 높은 달러당 6.5314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1년 4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저성장과 외환시장 개입비용을 고려해 추가절하를 용인한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