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한국성장률 올 2.5%·내년 2.8% ‘회복 모멘텀 약할 것'"

기사입력 : 2015년10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11월25일 14:22

현대硏 "중국 등 회복세 미약해 수출 부진 지속…내년 기저효과 영향"

[뉴스핌=김남현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도 2%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경기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겠지만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은 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구조개혁과 소득계층별 맞춤형 가계부채 대책 등 성장잠재력 확충과 소비여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봤다.

<자료제공 = 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2.5%와 2.8%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의 경우 지난 7월 전망치 2.6%에서 0.1%포인트 낮춘 셈이다.

올 하반기 우리 경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충격 완화와 추가경정예산 등 영향으로 민간소비가 개선되고 건설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내수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과 신흥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 회복세가 미약해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5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내·외수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경기 둔화에 대한 기저효과 측면이 강해 경기 회복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선 민간소비는 2% 초반의 증가율을 예상했다. 임금상승률 둔화와 가계부채 누증 등 제약요인이 있지만 저유가에 따른 구매력 상승과 4년 연속(2012~2015년) 1%대의 낮은 증가율에 대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는 건설수주 회복에 확대됐던 회복세가 이어지며 3%대 중반의 완만한 증가세를 예상했다. 설비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세계 및 국내 경기 리스크 요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회복세가 약할 것이란 관측이다.

수출은 기저효과와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 등으로 증가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와 비슷한 1100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내년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다만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및 구조개혁,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원자재 수출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가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내년 세계경제는 성장률 3% 중반, 교역 증가율 4% 초반, 국제유가 배럴당 40달러 후반이 될 것으로 전제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세계경제 저성장에 대비해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하고 소비여력 회복, 투자 활성화, 재정건전성 제고 및 대외 교란 리스크 완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