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CTS-V, CT6 등 라인업 확장
[뉴스핌=송주오 기자] GM코리아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내년 도약을 위해 라인업을 확장한다. 그동안 도입하지 않았던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써의 지위 강화에 나선다.
장재준 GM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신시동 엘본더테이블에서 '로드 투 테이블' 행사에 참석해 "내년에 CTS-V와 CT6, 중형 SUV 등 신형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2016년은 캐딜락이 한국에 진출한 이후 가장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준 GM코리아 대표가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GM코리아> |
캐딜락의 올해 성장률은 나쁘지 않다. 올 들어 8월까지 489대의 판매고를 기록, 지난해 대비 102.9%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판매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높은 성장률에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GM코리아는 내년에 라인업 확장과 함께 전시장 추가, 대규모 시승 행사 등을 통해 영업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이미 올 상반기 광주와 대구에 전시장을 개점했으며 하반기에 전주 전시장을 열 예정이다. 또 상반기 고객 160명을 초청해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진행한 '트랙데이'와 같은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캐딜락 모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1000대)보다 2배 가량 많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동급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는 캐딜락의 상품성을 고객들이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