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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검은 보석, 검댕 몸소 겪지 못한 경험들이 따스함과 새로움을 주는 경우들이 많다. 독서나 영화 등등이 그럴 것이고 사소한 일상 대화를 통해서도 그런 에너지가 오곤 한다. 솥단지 검댕. 그것도 내겐 ... 2016-10-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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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부엌에 담겨 있는 것들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면 안된다”어릴 적에 어머니께 듣던 말로 인해 부엌은 내게 실제적인 금기뿐 아니라 마음 속의 금기처럼 작용했었다. 결혼생활 중에 아내가 요리를 하기 어려울 정... 2016-10-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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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수저를 떨어뜨려봐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란 말들이 퍼진지도 오래이다. 그렇게라도 비아냥거려야 비틀어지고 괴로운 마음들이 숨 쉴 구멍이나마 만들어지는 모양이다.헬조선이란 말 역시 유행의 절정을 ... 2016-10-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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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마루. 나의 마들렌 지하철을 빠져나오며 하늘을 올려보는 순간 아찔했다. 너무도 청명해서였을까. 저곳으로 곤두박질 칠 것 같은 공포에 시달렸던 기억이 시간의 두터운 껍질을 깨고 불현듯 되살아나서였다. ... 2016-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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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마술적 요지경 예쁘장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핸드백에서 립스틱을 꺼내 입술에 바른다. 입술을 오므렸다 폈다 한다. 내가 빤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 기절초풍할텐데 태연스럽게 그렇게 하고 있다. ... 2016-09-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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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딱지에서 만다라로 아이들이 그린 그림 같을 것이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실은 이십 대 때의 내 마음이다. “네모가 동그라미를 싸매고 있는 것 같아.”그 시절에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생뚱맞게도 그... 2016-08-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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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존재와 먼지 일상에 흔히 보이는 것들로 뫼비우스적, 그 이상의 상상 여행을 하려 한다. 주변의 사물들엔 저마다 독특한 내력이 숨어 있고 어떻게 빚느냐에 따라 보석이 되기도 하고 나침판이 되기도... 2016-08-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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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국회와 자전거 일상 속으로 교묘하고 재빠르게 파고든 것 중의 하나가 스마트폰일 것이다. 카메라, 후레시, 사전, 오디오 등등 수많은 일상 제품들을 퇴장시키다시피 했기에 호수나 하천에서 숱한 물고... 2016-08-0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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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일회용 종이컵에 담긴 것들  웃통을 벗은 사내가 불이 담긴 통을 들고 강가의 무대에 섰다. 통의 중심에 일 미터 정도의 쇠줄이 달려 있는데 그 끝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이다. 갠지즈 강. 어머니 강이라고도... 2016-07-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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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물탱크 속의 아리아 흔한 일상 중의 하나가 어둠이다. 일상의 소품은 아니지만 분명히 일상이면서도 그로부터 비껴있는 듯한 존재. 살다 보면 인생의 어둠이 올 수도 있는데 나는 아주 특이한 어둠을 체험한... 2016-07-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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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볼펜 한 자루가 주는 기쁨  눈을 떴지만 울적한 마음이 들어 선뜻 일어나지지가 않았다. 어젯밤까지 나를 괴롭히던 문제가 침대 위에 먹구름처럼 떠서 짓누르는 것 같았다. 머리맡엔 노트와 볼펜이 놓여 있었다... 2016-07-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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