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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아태지수 월간 1.7% 하락… 중국 반등 불구 '변동성↑'

기사입력 : 2015년11월30일 17:19

최종수정 : 2015년11월30일 17:19

홍콩 일본 대만 등은 하락… MSCI 리밸런싱, IMF SDR편입 주목

[뉴스핌=김성수 기자] 11월 마지막 거래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장중 3% 넘게 급락했다가 장 막판에 반등했다. 

홍콩 증시도 동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막판 나온 매물에 6거래일째 연속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일본 및 대만 증시는 장중 중국 증시 급락 충격에 하락했다 낙폭을 만회하지 못한채 먼저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달 아시아 증시는 철광석 등 산업용 원자잭 가격 하락과 통화 약세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채 11월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0.8% 하락, 11월 한 달 동안 1.7%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역 주가지수는 최근 7개월 새 6개월 하락했다.

이날 장중 급락하며 주변국 증시에 충격을 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홀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0.26% 오른 3445.41포인트에 마감했다. 지수는 월간으로는 1.8% 상승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4% 오른 1만2037.86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6% 오른 3566.41포인트에 마쳤다.

30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약보합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전에는 1% 가까이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주 금융당국의 증권사 조사 확대 소식에 지수가 5% 넘게 급락했었지만, 주말을 넘기면서 시장이 점차 잠잠해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후장 초반에는 장중 3% 넘게 급락했고, 막판에 다시 강보합으로 반등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장 막판 증시 반등을 주도한 것은 대형 국유은행이었다. 중국 정부가 증시 급락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저가매수도 유입되면서 증시를 떠받쳤다. 중국은행이 0.58% 상승했고 중국공상은행도 0.21% 올랐다. 중국농업은행은 0.33% 떨어졌다.

중국 증시 변동성은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는 이날 하락은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이며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되면서 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중국 증시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하면서 폭락세가 재연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버나드 오 IG 시장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조사를 확대할 경우 증시 변동성도 더 커질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1~2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증시는 이날 중국 증시 반등을 끝까지 따라가지 못한 채 6거래일째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71.9포인트, 0.33% 내린 2만1996.42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65.02포인트, 0.66% 하락한 9709.64에 마감했다.

일본 및 대만 증시는 장중 중국 증시 폭락의 여파가 미치면서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은 0.69% 내린 1만9747.47엔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3.5% 상승했다. 토픽스지수는 0.89% 하락한 1580.25엔에 마감했다. 월간으로는 역시 1.4% 올랐다.

타이탄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마틴 킹 공동 매니징 디렉터는 "니케이가 이달에 다시 2만선을 테스트했었지만, 차익실현이 발생하면서 시장이 요동쳤다"며 "중국 경기둔화로 일본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 역시 앞으로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3% 내린 8320.61포인트에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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