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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증권사 신용위반 조사 반등장 발목

기사입력 : 2015년11월30일 11:33

최종수정 : 2015년11월30일 17:41

중기적으로 투자환경 개선 시장안정에 유익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대형 증권사들에 대한 신용거래(융자융권, 신용대주) 업무 관련 위법 조사가 거듭되면서 시장이 가라앉고 있다. 

중국 증권사들의 신용 거래에 대한 당국의 단속과 조사가 강도를 더함에 따라 융자 잔액이 줄어드는 등 투자 분위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48% 폭락한 것도 이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중국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형 증권사인 증신증권(600030)과 해통증권(600837), 국신증권(002736) 3개 증권사는 각각 29일 저녁 공시를 통해 신용 업무 규정위반과 관련해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신증권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증감회로부터 조사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신용거래 업무 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증권사 감독관리 조례 84조에 의한 규정과 고객과의 업무 계약을 어긴 혐의에 집중되고 있다.    

해통증권과 국신증권이 낸  공시도 중신증권이 밝힌 것과 거의 유사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두(百度)>
최근 중국 증시 반등세가  주춤해지고 급기야 지난 27일 상하이지수를 비롯한 중국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는 등 중국 A주 시장이 불안한 장세를 보이는 것도 당국의 증권사 신용조사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 거래 정보업체인 통화순 iFind통계에 따르면 조사가 본격화한  11월 23일~27일 상하이 거래소에서는 이미 연속 5거래일 동안 융자잔액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국경절 장기연휴(10월 1일 ~7일) 이후 융자 잔액이 이처럼 장기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주가가 대폭락했던 지난 27일 상하이증시에서는 139억9100만위안의 융자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역시 국경절 연휴 이후 단일 기준으로 최대규모의 순유출 기록이다.

증감회 당국의 조사에 대해 중신증권 등 3개 대형 증권사들은 한결같이 "영업상황이  정상적이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장 불안은 점점 불거지고 있다.  

30일 중국증시 전문가는 증권사 신용조사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와 이로 인한 주가 폭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이는 앞으로 중국증시에 상당기간 악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신증권과 해통증권, 국태군안증권은 연초인 1월 16일에도 신용 거래 업무 위반혐의가 적발돼 3개월간 신용거래 계좌 개설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들 회사외에 초상증권을 비롯한 9개 증권사들도 신용거래 업무 위반과 관련해 시정 명령 및 경고를 받았었다. 

하지만 신용 위반에 대한 당국의 조사는 시장기반을 강화하는 조치로서, 중장기적으로 투자환경 개선과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증시 한 전문가는 신용 위반 조사가 시작되면 처음에는 주가가 하락하지만 일정기간 지나면 다시 회복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며 이번 당국의 사정바람이 지나간 뒤에는 중국 주가가 다시 상승 모멘텀을 탐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증권사 신용업무 조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 27일 5.48% 급락하면서 35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이날 상하증시의 총 24개 상장 증권사 중 당일 거래중단된 해통증권을 제외하고 23개종목중 19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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