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카드는 28일 조달·대손비용 증가로 3분기 순익이 13.5% 감소했다.
- 신용판매는 성장했지만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 iM증권은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안정적 배당이 투자 매력을 지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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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비용·대손 부담 커졌지만 주당배당금 2800원 유지 전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삼성카드가 조달비용과 대손비용 증가로 3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iM증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iM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용판매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신용판매 수익은 6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개인 신용판매 취급고가 39조원으로 8.5% 늘면서 전체 신용판매 취급고도 45조원으로 9.2% 증가했다. 가전 결제금액이 40% 이상 늘어나는 등 홈쇼핑을 제외한 대부분의 결제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수익은 2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카드론 등이 포함되면서 대출 잔액 증가가 제한돼 수익 확대 속도는 둔화됐다.
할부·리스 부문 수익은 570억원으로 1.4% 늘었다. 신규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관련 잔액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용 부담은 확대됐다. 3분기 이자비용은 1968억원으로 전년비 28.8%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조달비용률이 높아진 데다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면서 조달 잔액도 늘어난 영향이다. 개인 신용판매 기준 1위 업체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0.1~0.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대손비용도 실적을 압박했다. 3분기 대손비용은 2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금리 상승으로 취약 차주의 상환 능력이 약화하고 채무조정이 늘어난 영향이다.
시장점유율 확대 과정에서 미사용한도 관련 충당금 적립이 이어진 점도 경상 대손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4101억원으로 0.8% 증가했지만, 대손비용 부담에 영업이익은 1871억원으로 12.4%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3분기 연체율은 0.95%로 전 분기보다 2bp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7%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채권회수율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대손비용 부담이 빠르게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업계 전반의 영업환경도 우호적이지 않다. 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조달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맹점수수료율 개선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
적격비용 산정 주기가 6년으로 변경되면서 수수료율 조정 효과가 제한될 수 있고, 취약 차주의 상환 여력 악화와 가계대출 관리 기조는 카드론 등 대출자산 성장을 제약할 전망이다. iM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수익성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은 주주가치의 핵심 버팀목으로 꼽혔다. iM증권은 삼성카드가 과거 내실 위주의 경영을 통해 확보한 이익 체력과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와 같은 2800원으로 전망했으며, 10월 27일 종가 4만750원을 기준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6.9%다.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50% 수준을 유지하고, 보유 자사주도 소각을 전제로 검토하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의 불확실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iM증권은 기준금리 상승 기조와 여전채 금리, 대손 악화 추세를 반영해 미래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낮췄지만, 당시 종가 대비 상승 여력은 25.2%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도 5.5%로 추산했다. 카드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부담은 이어지겠지만, 안정적인 배당과 주주환원 정책이 삼성카드의 투자 매력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