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MLB 사무국이 9일 정규시즌 154경기 단축안을 제안했다
- 디비전시리즈를 7전4선승제로 늘리고 상대 선택제도 검토했다
- 새 협약 협상은 난항을 겪어 2027시즌 지연 우려도 나온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봉삭감 없는 154경기…MLB 노사 협상 기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정규시즌 경기 수를 줄이고 포스트시즌 판도를 뒤흔드는 대형 개편안을 선수노조에 전격 제안했다. 현행 단체협약 만료를 앞두고 노사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파격적인 구상이라 향후 협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MLB 사무국은 선수노조와의 단체협약 협상에서 팀당 정규시즌 경기 수를 현행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단축하고, 디비전시리즈를 기존 5전 3선승제에서 7전 4선승제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전달했다. 이번 제안이 실제로 도입되면 메이저리그는 1961년과 1962년 각각 양대 리그 162경기 체제로 전환한 이후 수십 년 만에 대수술을 겪게 된다.
사무국 측은 경기 수를 줄이더라도 선수 연봉은 삭감하지 않으며 각종 보너스 기준만 단축 일정에 맞춰 조정하겠다는 당근책을 내걸었다. 매주 정기적인 휴식일을 확보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고, 월요일 휴식일을 활용해 새로운 중계방송 시간대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트시즌 역시 에이스 투수들의 등판 기회를 늘리기 위해 일정을 대폭 늘리고 황금 시간대 편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흥행 요소를 더할 파격적인 제도 도입도 포함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서 상위 시드 팀이 직접 맞붙을 상대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각 리그 3번 시드는 와일드카드 상대를 고를 수 있고 1번 시드는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직접 지목할 수 있게 된다. 상대 선택제는 이르면 내년 도입이 제시됐다.
다만 정규시즌 단축과 디비전시리즈 확대는 2029년부터 시행하는 안으로 시차가 있다. 양측의 새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이라 실제 실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행 단체협약은 오는 12월 만료된다.
구단주 측은 선수 연봉 격차 해소를 명목으로 샐러리캡과 하한제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선수노조는 선수 권리를 침해한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구단주 측이 협약 만료 후 직장폐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2027시즌 개막 지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선수노조는 사무국의 제안을 넘겨받아 내부 검토에 돌입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