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 김진성이 7일 포스트시즌 불참 사과문을 올렸다
- 오른쪽 어깨 부상과 회복 지연으로 전력 외가 됐다
- 올해 53경기 18홀드로 불펜 중심을 지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끝까지 마운드로 돌아오고 싶었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LG 베테랑 김진성이 결국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되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진성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뜻을 담은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진성은 "올해도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제가 포스트시즌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어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저도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다시 마운드에 올라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게 되어 저 역시 많이 아쉽고 속상하다"라고 밝혔다.
김진성은 지난 8월 14일 SSG전을 끝으로 1군 마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견갑하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당시에는 재활을 거쳐 시즌 막판 또는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뎠다.
결국 LG 염경엽 감독은 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김진성은 회복이 늦어져 전력 외로 분류했다"라고 밝혔다. 가을야구 복귀 가능성까지 사실상 사라진 것이다.
LG로서는 뼈아픈 이탈이다. 김진성은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47.1이닝을 책임지며 6승 2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지난해보다 높아졌지만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팀 내 최다인 53경기에 나서며 LG 불펜의 중심을 지켰다.

특히 지난 8월에는 개인 통산 178홀드를 달성하며 안지만을 넘어 KBO리그 통산 홀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필승조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한국 야구 불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단순히 등판 숫자만 많은 투수도 아니었다. 염 감독은 김진성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당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간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젊은 투수들이 많은 LG 불펜에서 경기 후반 승부처를 책임지는 동시에 마운드 밖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이었다.
그래서 김진성에게도 이번 이탈은 더욱 아쉽다. LG는 KIA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했다. 경험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베테랑 불펜 김진성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김진성은 팬들에게 "시즌을 보내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그래서 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아쉬운 마음을 잘 추스르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라며 "다시 건강하게 마운드에 올라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몸은 가을야구 무대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LG를 향한다. 김진성은 "올해 마지막까지 LG 트윈스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저도 멀리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라며 "항상 감사하고 정말 죄송하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