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16강), 2019년(준우승), 2023년(4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파라다노스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에서 열린 C조 최종전에서 스페인이 브라질에 1-0 승리를 따내고, D조 최종전에서 호주가 쿠바를 3-1로 물리치면서 각 조 3위 팀 가운데 최소 3위 자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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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김현민(왼쪽). [사진=KFA] 2025.10.05 zangpabo@newspim.com |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출전해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12개 팀)와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전날 끝난 B조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로 3위에 그쳐 16강 직행권을 확보하지 못한 채 다른 조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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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창원 U-20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KFA] 2025.10.05 zangpabo@newspim.com |
이창원 감독은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다행이다. 16강에서는 더 강한 팀들을 만나겠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잘 준비해서 강하게 부딪혀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날 파나마전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수비수 배현서(서울)는 "조별리그에서 어려운 경기들을 겪으며 팀이 단단해졌다고 느꼈다. 이제부터는 모든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만큼 모든 걸 쏟겠다"고 힘줘 말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