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최영일 순창군수는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부군수를 중심으로 행정과, 안전재난과, 민원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비상 대응대책반을 즉시 구성했다.
대책반은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피해 시스템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신속한 복구 계획을 수립해 대응에 나섰다.
![]()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대책 간부회의[사진=순창군] 2025.09.29 gojongwin@newspim.com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해 전국 공공 정보시스템 647개가 중단됐으며, 이 중 436개가 대국민 서비스에 해당해 광범위한 불편이 발생했다.
순창군은 총 99개 정보시스템 중 43개(약 43%)가 장애를 겪었으며, 이 중 대민용 서비스 25개와 내부처리용 서비스 18개가 영향을 받았다. 피해 원인은 행정안전부 피해 시스템과의 자료 연동 장애로 분석된다.
순창군은 부서별 피해 현황과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대민용 서비스에 대해 수기 접수 전환과 긴급 복지 지원금 선지급 등 구체적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군은 공식 홈페이지에 시스템 장애 현황을 게시하고, 민원 접수는 전화, 방문,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복구된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민원을 처리하며 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최영일 군수는 "위기 상황에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전 직원이 군민 불편 최소화에 신속히 대응하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